가정아, 기뻐하라 - 느헤미야 김양재의 큐티노트 느헤미야 2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느혜미야서는 예전에 주일학교 아이들이 좀 더 즐겁고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음악 놀이극을 만들면서 묵상할 수 있었던 귀한 책이었다. 그 때 느혜미야서의 전반적으로 접근했던 주제는 ‘하나님 나라의 리더’ 였다. 책 제목을 보면서 말씀의 깊은 묵상가운데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본서의 저자 목사님께서는 느혜미야를 어떻게 가정과 연관시켰을까 궁금했다.

 

이 책에서 묵상하고 나누는 내용은 느혜미야 7장 후반부터 마지막 장까지인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 중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말씀 앞에 서게 되고 그러면서 현대적 언어로 말하자면 ‘부흥’이 시작된다. 이러한 과거 느혜미야 시대의 사건을 우리의 가정 삶에 비추어 하나하나 묵상가운데 풀어 놓으신 내용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고 말씀에 비추어 가정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에게 나누어주는 주님 앞에 기뻐하는 가정으로 부흥되고 살아나기 한 방향성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처럼 먼저 말씀 앞에 서야하고 말씀 안에서 이방의 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참된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가정이 되어야한다. 앞에 언급했듯이 예전에 내가 접근했던 느혜미야서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의 리더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와 연관하여볼 때  주 앞에 기뻐하는 가정으로 부흥하기 위해서는 먼저 믿고 깨달은 자가 참된 영적 리더로서 가정 안에서 바로 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가정의 영적 리더들이 느혜미야와 에스라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며 말씀에 머물면서 그 영향력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전해야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만인 제사장시대이며 ‘예수 믿는 우리 모두가 레위 사람이고 단에 올라선 인생을 사는 영적 지도자 (본 책 108P)’ 이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주님 은혜로 먼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부모님께 예수님을 전해 드리기 위해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던 나를 돌이켜볼 때, 또한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지만 나의 신앙 기준의 잣대로 들이댈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남편의 신앙으로 인해 갈등을 겪으며 살고 있는 지금의 나를 볼 때, 이 책은 나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이끌어 주었으며  앞으로 내가 가정에서 진정한 레위인으로 살아가야한다는 소명을 주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말씀 안에서 주신 소명에 따라  순종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을 기뻐하는 가정으로 거듭날 것에 대해 소망과 기대 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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