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의 가슴을 아프게한 책이었다. 무능한 임금, 무능한 신, 그리고 고통받는 민초들. 청의 칸은 '조선'이란 나라를 너무나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고집불통에 꽉막히고 수줍은 나라. 어찌하오리까. 그런데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김훈의 담담하고 단백한 문장, 학고재의 장정이 너무 맘에 든다. 사실 이 빨간 겉표지를 벗기면 더욱 멋진 책이 되는데...
300년전의 조선후기 모습은 지금도 변함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언제쯤 이런 현실들이 변할려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돈있는 자가 주인이요, 정치하는 사람이 주인이구나. 시장이나 구청장이 되면 돈을 얼마 벌어서 간다는 이야기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책읽고 매우 우울함~
아!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구나. 사진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보고 또 보고. 비밀의 화원 그림을 그린 사람이었구나. 기회가 되면 이사람의 저작물을 모두 읽고 싶다.
도시의 생활이 달콤하지만은 않다. 그리고 30대의 여자가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아니다. 달자의 봄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선상이다. 결혼과 직장과 나의 미래와 그리고.... 어제 저녁 침대맡에서 10년후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48살, 그리고 직장생활 20년차 그리고....
나의 10대속의 책. 언니의 노트를 몰래몰래 보면서 그속에 있었던 제인에어. 잡지속에 소개되 흑백그림속의 브론테 자매들, 히스꽃이 피어난 골짜기 등등. 두꺼운 책이지만 금세 읽을 수 있었다. 책장을 닫는 순간 어찐 뿌듯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