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이연숙 지음 / 난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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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름 아닌 ‘책’을 가리키는 걸까. 현실은 진창이고 글 속에서만, 책 속에서만 아주 가끔 무지개가 피어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을 때 종일 비가 내린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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