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문학동네 시인선 192
김상혁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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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작고 비밀하고 매일매일의 이야기로 법석인다. 시집은 그 자체로 작은 집이기도 한데, 이 작은 집에서 피어나는 커다란 기척, 혹은 기적은 그윽한 눈길로 주변을 살피게 한다. 그가 시 속에서 가까운 이들을 데려다 먼 우주에 내려줄 때, 영혼에 대한 믿음이 되살아나지 않을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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