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이 가슴속에 있다. 있는지도 모르는 데 있다. 가슴속에 있는 그것은 말일까? 아니면 외침일까? 불붙은 채 꺼지지 않는 눈물의 원석일까? 그 덩어리가 울화를 만든다. 어혈이 뭉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