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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루비
김지연 지음 / 이야기꽃 / 2022년 1월
평점 :
꿀시사회 때 보고
정말 더 기다려진 마말루비,
처음엔 표지의
마말루비의 모습과 이름을 보고
이 아이는 무엇을 하는 아이일까,
들어본 적도 없는 마말루비는 무슨 뜻일까,
곰곰이 생각했어요.
바로 첫 장에 등장해요.
‘나는 마말루비 별을 돌보는 일을 해요.’
매일 밤이 되면 별들을 깨우고 먼지도 닦아주고 충전도 해 준다니
이런 깜찍한 요정이 있을까 생각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아주 어릴 때 달님도 별님도
누군가 그곳에서 살면서 지켜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 같지 않은 별들을 보고
지구로 날아온 마말루비의 말처럼
이 세상엔 빛이 너무 많지요.
빛의 공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빛들이 번쩍이지요.
하지만 밤하늘의 별들도
우리 잊지 않고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
너무 힘들어 지쳤을 때
뭔가 기운이 빠졌을 때
하늘을 바라보곤 해요.
하늘에 별들이 반짝여 준다면
기운도 나고, 힘도 불끈 나지 않을까요.
별을 지키고, 닦고,
충전하는 멋진 일을 하는 빨간색 머리의 마말루비에게
부탁해야 할 거 같아요.
지금처럼 늘 별들을 지켜달라고요.
우리에게도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있는지,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그 누군가가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우리도 어쩌면 누군가의 마말루비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