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하나 오래 생각하게 된 건 직업에 대한 이야기였다.
요즘 보면 AI 때문에 이 직업도 사라진다.
저 직업도 없어질 거다 이런 말들이 너무 많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이런 이야기들이 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지, 이 변화 속에서 내 아이는 어떻게 자라야 할지
나도 한 번쯤은 깊게 고민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게 말하고 있었다.
직업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하는 일이 바뀐다는 것.
AI가 대신하는 건 반복적인 일이고,
사람은 그 위에서 판단하고,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 고민도 떠올랐다.
나는 심리상담사를 꿈꾸고 있는데,
요즘은 그 영역도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이 길이 의미가 있는 걸까,
괜한 선택은 아닐까 혼자 고민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없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방식이 바뀌는 거구나.
같은 ‘상담’이라는 일도 어떻게 사람을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고,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혼자 다 고민하고, 다 만들어내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를 어떻게 활용해서
더 큰 흐름으로 만들어갈지가 더 중요해진다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무서웠다.
이대로 가면 뒤처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대로 지금 방향만 잘 잡으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읽고 나서 바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조급함보다는 조금 더 크게 보고 싶어졌다.
내가 뭘 할지보다 어떤 흐름 안에서 움직일지를.
지금 내가 정리한 건 단순하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는 것.
그리고 그걸 지금부터 조금씩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AI 시대에 지금 방향이 맞는지 고민되는 사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
#AI국부론 #이승현 #골든래빗 #책추천 #책서평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