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가지려한 한 열등감에 휩싸인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대부호인 잭슨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
부인인 대프니를 만나면서 미리 각색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접근하는 엠버라는 캐릭터는 누구나 한번쯤은 대부호를 꿈꾸는 그러한 흥미를
당겼고 그리하여 돈이 가장 좋다고 그리고 위로가면 위로 갈수록 최고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누릴 수 있다고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는
달콤한 말에 공감하는 나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욱더 알고 싶었다. 이 사람은 어떤 환경을 가져왔기에 이렇게도 부에 집착하고 왜 이렇게
모든것을 가져려고 했던 것인지 그랬기에 목적만 있는 사랑과 부에 대한 집착은 생각보다 더 비극적이었던것
같다.
모든것을 가지려 했기에 자신의 모든것이 망가져 버린 엠버에게 어떠한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수많은 심리묘사는 영화를 보는듯한 시각적인 충족을 시켜주었고, 그리고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엠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조연들의 행동들은 나도 아마 저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줄 만큼 최근에 읽었던 소설중 가장 심리묘사가
돋보였던 소설이었던것 같다.
읽어 내려간뒤에
엠버가 너희는 그런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어? 라는 말을 할때에 나는 그
질문에 얼마나 자유로울까?라는 생각을 했다. 방향은 잘못되었지만 생각만큼은 그러한 생각을 가졌던 만큼 엠버라는 캐릭터는 가볍게 지나가는 인물이
아닌 내가 한번쯤은 생각해왔던 열등감의 내 자아라고 기억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