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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딩 틈나는 대로 떠나라
유상은 지음 / 미르북스 / 2008년 7월
평점 :
바쁜 직장인의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에 의한 여행서!
대한민국 직딩 틈나는 데로 떠나라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이 책은 학생도 아닌 부모님들도 아닌 아이들도 아닌 바로 일에 치여서 제대로 된 해외여행한번, 휴가한번 못 가는 직장인 들을 위한 여행책이다.
이런 직장인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작가는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하는 직장인의 사정을 잘 이용해 짧은 기간 2박3일~4박5일 정도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짧은 기간동안이면 별로 보지 못하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을 모두 지워버리는 아주 알찬 여행코스를 제시하고 있다. 어느 비싼 패키지 여행도 이렇게 알차게 짜여있는 여행코스는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알차게 잘 짜여있다.
거기다 경험에서 나오는 작가의 알찬정보까지!
이 책한권만 들고도 해외에 나간다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이 알차게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특히 앞쪽의 여행준비편은 정말 작가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나는 관광관련과를 제학 중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당연히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놓쳐버릴 수 있는 부분을 세세하게 잘 적어 주셨다. 특히 여권과 비자 부분은 서류를 준비하여 접수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자칫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을 자세히 적어 주셨다. 또한 여행자 보험이나 환전 등 자유여행의 경우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그러나 놓치기 쉬운 부분을 유용한 사이트들과 함께 적어 주셨다.
다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보통 뭘 가져가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마구 싸게 된다. 전에 푸켓 으로 여행을 가될 때에도 나 역시 가서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마구 싸가는 바람에 가방만 무거워지고 결국은 가서 쓰지도 않고 다시 가져오느라 힘들었던 일이 생각났다.
이처럼 여행은 자신이 사는 곳을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가서 필요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이것 저것 챙기고 가방이 무거워 애를 쓴 기억들은 다들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아 여행을 가기전에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적어두는 작가의 센스도 엿볼 수 있다.
동남아부터 유럽까지 여러나라의 여행루트와 알짜베기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직접 가서 찍은 사진들을 수록하여 사진을 보고 있으면, 진짜 내가 홍콩에, 일본에, 프랑스에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있다.
그리고 곧곧에 작가가 여행을 하기위해 정보를 몰으면서 또는 직접 여행을 가서 알게 된 정보들을 함께 적어두어 좀 더 알찬 여행을 돋고 있다.
나는 이책으로 세계의 여러 나라 곧곧을 구석구석 여행하다 온 기분이다.
하루에 책한 권으로 세계구석구석을 보내준 비행기 같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