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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경제교과서 -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한민국 경제사
손해용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경제라는 단어는 나에게 그다지 흥미로운 단어도, 익숙한 단어도 아니었다.
경제라고 하면 지루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였다.
경제에 관심이 있고,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는 사람외에 20대 여성분은 나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취업에 대한 생각이 커지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알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이 책은 너무나도 쉽게 경제사를 풀어쓴 책이었다.
역대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대통령에 따라 일어난 사건 중에 큰 사건 정도와 현대 전 회장 정주영이 소떼를 끌고 성공한 스토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역대 대통령들 시대에 있었던 경제사건과 우리나라 그룹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승만대통령시절부터 현재 이명박정부까지 우리나라에 경제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위기를 겪었으며 어떠한 일이 있었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다양하게 쓰여있다.
오일쇼크시대와 IMF시대 등에 우리나라가 어떻게 행동했으며 어떻게 위기를 넘겼는지, 삼성과 현대의 위대한 업적 등 우리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 이야기들을 집약적으로 풀어쓴 책이다.
읽을 수록, 경제를 알아갈 수록 우리나라의 업적과 국민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부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기까지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IMF시대에 금모으기 운동은 지금까지도 외국나라사이에서 극찬하는 사건 중 하나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는 70년대에는 오줌도 귀중한 자원이었다고 한다. 사람의 오줌에는 중풍을 치료하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공중화장실에는 오줌 모으는 통까지 설치해두고 오줌을 모아서 수출했다고 한다.
또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만큼 두 목소리가 너무나 다르다는 점은 안타까운 점 중에 하나이다. OECD국가 가운데 이념 문제로 국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꼐 10위권의 나라로 떠올랐다. 과거 북한보다 못살던 나라에서 현재 우리가 대북지원을 해주는 시대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도, 아픔을 겪었는지 생각하면 반대의 목소리도 있겠지만,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