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해커
황유석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마지막 해커


해커-컴퓨터 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뛰어난 기술자로서 네트워크의 보안을 지키는 사람.

마지막 해커는 책의 제목 그대로 해커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해커들의 사이에서 머더라는 사이트가 유행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죽는 날짜와 죽게 되는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철저한 보안으로, 해킹이 거의 불가능해 더욱 더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사이트가 성행해 질수록 그로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해커의 수는 증가하게 된다. 이러는 중, 강천규라는 해커가 팔과 다리가 모두 꺽인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친구인 강천규의 죽음을 이상하게 생각한 신기현은 천규의 죽음이 머더라는 사이트와 관련이 있음을 알고, 머더라는 사이트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머더라는 사이트를 조사하고 해킹을 시도할수록 더욱 더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서 드러나는 천규와 그의 전 여자친구, 이슬, 또한, 지애, 또한 MURDER사이트로 엮이게 된 지애의 이야기 등 MURDER사이트는 많은 해커들을 죽이지만 자신은 결코 죽이지 않는다 말하는 마지막 해커의 그 이유 등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더 많은 호기심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마지막에 그 호기심을 모두 채워주는 통쾌함을 이 마지막해커로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낸 장본인인 사람의 호기심은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의 근본중 하나일 것이다. 공포마저 이겨버린 호기심, 바로 이 호기심이 또다시 끝없는 죽음과 공포를 일으키게 되지만, 우리는 결국 이 책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릴 정도로 커다란 인간의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호기심이 이 책을 진지함으로, 흥분을 일으키는 장본인일 것이다. 다음 장이 어떤 내용일 것인가의 호기심이 이 작품의 끝을 보게 하는 것이고, 그 호기심으로 인해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성립하게 되는 것이다.


중간 중간 마지막 해커로부터 오는 메시지로 인해 이 책의 호기심을 더욱더 자극하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전개와 전혀 뜻하지 않는 끝의 결말, 또한 호기심이라는 단 하나의 감정으로 시작한, 공포, 복수, 끝나지 않은 죽음의 이야기가 모두 호기심으로 시작한다는 이야기 전개가 참신하며,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마지막의 조금은 뭐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의 전개를 호기심이라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그 이야기의 타당성을 높이는 작가의 독특한 전개방법역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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