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 줄타기꾼 필리프 프티의 세계무역센터 횡단기
필리프 프티 지음, 이민아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구름 위를 단 하나의 줄에 의지하여, 걸어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게 될까. 거기다, 뉴욕의 가장 높은 세계 무역센터에 줄을 놓고 걸어간다면?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는 책은 바로 세계무역센터를 허가 없이 그것도 공사중이었던 그 곳의 옥상에 줄을 놓고 줄타기를 한 사람이다.


그는 전부터 허가 없이 유명 건물이나 다리에 줄을 놓고 줄타기를 한 곡예사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뉴욕에서 가장 높은 무역센터를 선택하게 된 것을 어쩌면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 이었을 것이다. 무역센터를 자신의 또 한번의 도전으로 결정을 하고, 그는 먼저 자신의 줄타기 곡예를 도와줄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여, 세계무역센터곡예를 위한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세계무역센터를 그는 거리의 퍼포먼스에서 연기를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로 쉽게 잠입을 하여, 옥상의 여러 구조들을 파악하게 된다. 또한 헬기를 이용하는 등 조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며, 무역센터의 옥상의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줄을 놓을 자리와 그 줄들을 묶을 지지대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높이가 높은 만큼 바람의 세기가 엄청날 것을 예상하고 더욱더 많은 변수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모형에 줄을 놓을 곳들을 고민하던 그는 결국 루디사부님의 조언을 구하게 되고 여러 고민을 하게 된 결과 최적의 줄을 놓을 곳을 찾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무역센터 줄타기를 위한 준비를 차례차례 해나가게 되고, 기습일을 정하게 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등 그는 11번의 고비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게 된다. 드디어 1974년 8월 6일 홍당무는 익었다는 그의 말과 함께 모든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더욱더 강해진 보완으로 인해 힘들게 들어가게 된 필리프 일행은 잠복을 하며, 옥상으로 장비를 옮겨 줄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경비에게 걸릴 위기에 여러번 봉착하게 되지만, 그는 들키지 않고 모든 줄을 설치하게 되었고, 줄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고 균형을 잡기 위한 긴 봉인 균형장대를 들고 드디어 구름위로 한발자국씩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의 줄타기 퍼포먼스는 약 1시간 정도 지속되게 되고, 경찰의 출동으로 그를 내리려 하지만 그는 끄떡하지않고 구름위에서의 자유를 충분히 만끽한다.


그렇게 약 1시간의 퍼포먼스 끝에 그는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찰들과 함께 경찰서로 가게 되지만 결국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무역센터 줄타기라는 큰 목표를 정한 그의 용기와 쓴 패배를 많이 격게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12번이나 시도하는 그의 끈기가 무역센터위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그를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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