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 스타테이라의 검
이은숙 지음 / 높은오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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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처음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판타지 소설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나 “쉐도우”라는 책은 기존의 판타지와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책의 맨 앞장에 작가의 사인이 함께 적혀 있는 것이 작가의 데뷔작에 대한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작가의 사인이 적힌 책을 처음으로 받게 된 기쁨으로 더욱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의 배경은 아직 광복이 되지 않은 시대의, 상하이에서 시작한다. “신청년”이라는 곳의 기자인 신유미는 어느 날 자신의 삼촌이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달려가 삼촌을 보게 되지만, 사늘한 주검의 삼촌을 본 그녀의 머리에는 한 가지 의구심이 들게 되고, 삼촌의 소지품에서 나온 담배 케이스를 보고 그 의구심을 더 키우게 된다. 그녀의 삼촌은 평소 담배를 피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담배 안에서 하나의 명함을 발견하게 된다. 그 명함의 주인을 찾기 위해 베이징으로 가게 된다.

베이징으로 가면서 그녀는 명함의 주인의 집으로 가게 되지만, 몇일 전 불이나 주인 역시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 집을 찾아가게 되고 한 사람의 괴한을 만나게 된다. 그게 유미와 궤도우 해성과의 첫 만남이다. 각자 왜 이곳에 왔는지를 이야기하다 여러 가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실에 자신의 삼촌이 같이 있음을 알게 되고, 해성과 모험을 동행하기로 한다. 먼저 그녀와 해성은 집을 태우고 그 집의 주인인 오교수를 죽은 것처럼 위장하고 납치를 해간 일본군으로부터 오교수를 구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의 성공으로 오교수를 구출하게 되고, 오교수로부터 스타테라이검의 내용을 알게 된다. 태풍을 불러 온다는 스타테라이의 검은 알렉산더 장군조차 비밀을 풀지 못한 검이며, 위치조차 베일에 싸여있는 검이다. 그 검을 찾아내기 위해 해성과 유미, 오교수 등 일행은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이 책에 가득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미이라”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설과 모험, 그리고 사막이라는 소재가 잘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의 책을 찾고 있다면 이은숙작가의 데뷔작 같지 않은 데뷔작인 쉐도우가 적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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