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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어날 일 ㅣ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25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앞으로 일어날 일.
(플라시보 효과 - 위약(僞藥)은 심리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환자가 의학이나 치료법으로 받아들이지만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약제를 말한다. 영어로는 placebo라고 한다.
위약과 관련하여 잘 알려진 현상으로 심리 현상 중 하나인 위약 효과(영어: placebo effect)가 있다. 이를 플라세보 효과 또는 플라시보 효과라고 그대로 읽기도 한다. 의사가 환자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진짜 약이라고 하면 환자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 때문에 병이 낫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약이 부족할 때 많이 쓰였던 방법이다. by위키백과사전)
맨 처음 앞으로 일어날 일 이라는 이 책이 당첨되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알아보고자 “호시신이치”를 검색해 보게 되었다. 그를 검색하면서 제일 처음 나온 것이 바로 “플라시보 시리즈” 라는 말이다. 처음에는 이 플라시보라는 말을 처음 들었기에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백과사전에도 나와 있지 않은 말이기에 조금은 난감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 알게 되고 그의 작품을 읽으니 조금은 “플라시보 시리즈“ 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또한 “호시 신이치”는 쇼트쇼트 스토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는데, 정말 말 그대로 짤막한이야기 들의 연속이다. 여러가지의 짧은 이야기들의 묶음이 이 책의 시리즈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다르게 결말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어져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고풍스러운 이야기의 결말은 향복한 결말로 이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마지막 왕자의 독백(지금이야 축하할 일이라고 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가 없으니 무조건 기뻐할 수도 없군)에서 결말은 결코 행복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마지막 결말에서 작가는 행복한 결말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결말을 지어냄으로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킨다.
몸 전체가 없어졌지만, 뇌만이 살아있어, 현대의학으로 다시 몸을 재생시키는 의사들, 떨어지는 출산율에 의한 정부의 지원금과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등 현실세계에서 일어나고 있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도 그의 소설안에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호시 신이치“의 그만의 독특한 SF적 요소가 가미된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지만, 이 책은 그의 여러 시리즈 중 한권이지에, 다른 시리즈를 보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플라시보시리즈1편인 ”미래의 이솝우화“에서는 그의 SF적 요소의 소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의 시리즈를 전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조금은 독특하고 조금은 독창적인 “호시신이치" 의 여러 플라시보 시리즈중 7번째 시리즈인 앞으로 일어날 일 이라는 책으로 ”호시 신이치"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또한, 그의 독창적인 소설의 방식에 왜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어 플라시보 시리즈를 찾는지 나 역시도 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