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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너를 믿어 봐 - 자유학기제를 대비하는 본격 진로 소설
송영선.김용원 지음 / 탐 / 2013년 9월
평점 :
자유학기제를 대비하는 본격 진로 소설
이 책은 이제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유학기제가 대두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미리 준비해야 되는 것들을 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직 자유학기제에 어떻게 대비해야하나 모르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되는 도서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를 찾는 새로운 교육제도인 자유학기제가 시범단계에 있고, 전면 시행될 예정에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제가 초·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만해도 학생들의 적성 따윈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창시절 학생들의 적성을 탐색해 볼 기회도 없이, 학교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과목들만 주구장창 공부했던 옛 생각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의 적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자유학기제가 그것입니다.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에 따르면 한 학기나 되는 기간을 진로 탐색에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좋은 의도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에 따른 부모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려면 우리 아이의 적성과 특성이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그에 맞는 진로탐색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책 속의 세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업 흥미 유형검사, 직업 흥미 보고서, 단계별 진로 로드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세 인물들을 통해 부모님의 역할과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진로와 연관 지을 수 있을지, 간접경험을 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 명의 중학생이 각자의 꿈에 도달하기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자신이 되고자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나, 그들에게 직접 그들의 힘든 고충과 현실적인 조언을 듣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아이들의 직업 흥미 유형을 체크해보고, 유형별 특징에 맞는 직업흥미검사 보고서를 살펴본다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기 위해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해야하는 것들을, 단계별 진로 로드맵이라는 것에 작성해봅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단계에는 자신을 믿고 계획을 잘 실천해 나간다면 원하는 미래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전망됩니다. 무작정 공부하는 것 보다는, 원하고 바라는 일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진로탐색이 시급하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자유학기제를 대비하는 진로 소설을 참고하여, 자녀들의 희망찬 미래에 한발 다가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청소년들은 미래를 꿈꿔야 한다고 강요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을 찬찬히 돌아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요. 내가 꿈꾸는 미래가 스스로 꿈꾸는 것인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꾸라고 해서 꾸는 것인지조차 헷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믿는 마음일 것입니다. 아이에게 항상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시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p.7)
난 뭘 잘하는 걸까? 작가가 되고 싶은 ‘혜란의 멘토’ 중에
그러니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절대 좌절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게 가장 최선일까를 주도면밀하게 살피고 실천하는 삶이 중요해.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은 창의성이 필요해서 좌절할 때가 많아. 매번 새롭게 써야 하거든. 어쨌든, 어떤 때는 글이 진전되지 않아 좌절하고 어떤 때는 애써 써 놓은 글이 독자에게 읽히지 않거나 평론가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을 때도 있지. 그러다 보면 생활하는 데 경제적인 타격을 받을 때도 있어. 그래서 그런 말이 있지, 문인은 그 가족에서 독립군에 불과하다고.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