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전하는 철학들 - 은퇴한 식물학자가 정원에서 발견한 32가지 인생의 지혜
송정섭 지음 / 소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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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어렸을 때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눈에 안보였던 것들이
어느 순간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꽃이 피고 지는구나,계절이 바뀌는구나.'

그러다가 과일 씨앗에도 호기심이 생겨
사과,배,체리 등과일 씨만 보이면
발아를 해보겠다고 열심인 적이 있었다.
씨에서 싹이 트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고,
또 그 씨앗을 뚫고 나오는 잎들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하지만,싹이 트고 잎들이 나오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했다.얼른 싹을 보고 싶은 내 맘과는 달리
씨앗들은 자기의 시간에 맞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꽃이 지면서 열매가 맺히는 딸기나 토마토 모종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제대로 느꼈다.

그래서 이 신비로운 식물에 어떻게 철학을 녹여냈는지
너무 궁금했고,예상대로 《식물이 전하는 철학들》은 뭐하나 놓치고 싶은 부분이 없을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다.
어쩜 우리의 삶은 이렇게도 자연의 이치와 닮아있는걸까? 자연스럽게 살면 어럽지 않을 것을,
자연스럽지 않게 살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아
그만큼 우리의 삶도 힘들어진 게 아닌가 싶다.

우리 눈에는 작은 꽃들과 풀에 불과하지만,
변함없이 때 되면 피고 지는 식물들에게서
우리는 배울 점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또한 너무 공감되고 배워야할 점도 많은데,
자연과 철학을 연결시켜 놓으니
가슴에 품고 싶은 주옥같은 문장들에
밑줄을 그어대느라 손이 얼마나 바빴는지 모른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한 번씩 쉬어가고 싶다면,
내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싶다면
《식물이 전하는 철학들》을 진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책 속의 문장들

01.스피노자처럼 인생의 싹을 틔우는 법
"서두르지 마라,때가 되면 흙이 너를 부를 것이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일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간절한 부름에 응답하는 과정인 것이다.

12. 존 던처럼 연결됨을 추구하는 법
"식물들은 서로를 이용하지 않고 서로의 존재로서
완성되는 하나의 생명 공동체다."

우리가 인생에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차가운 홀로서기가 아니다.기꺼이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또 누군가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는 정다운 의존의 감각이다.

27.하이데거처럼 지혜를 발견하는 법
"겨울이 깊을수록 봄은 그 안에서 더 뜨겁게 준비된다."

멈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이 더 높고 단단한 생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성숙의 필수과정'이다.


*본 도서는
오늘도차곡 @oneuldo.chagok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소용출판사 @soyongbook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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