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그냥 두면 축제처럼 될 터이니모든 날을 그냥 그렇게 두세요아이가 길을 걸으며바람이 불 때마다 날아드는 꽃잎을선물처럼 그냥 두듯이'릴케를 처음 알게 된 시<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였다.그래서 릴케의 시들은 모두이렇게 일상과 인생을 절묘하게표현하는 시들인가 싶어 시집을 받고 기대감이 컸다.하지만 책을 읽을수록평범하게 시작한 시들의 끝이 죽음,피,무덤 같은 어두운 시어로 자주 연결되어 마무리 되는 점이못내 불편하고 낯설었다.근데 또 생각해보니...삶과 '죽음'은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으니그 어두운 면을 애써 피하기보다는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릴케의 시점에서 시를조금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생각이 들었다또한,같은 걸 바라봐도아름다운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닌그 내면까지 볼 줄아는 통찰력과그것을 삶과 죽음까지 연결하여 멋진 문장들로 표현할 줄 아는릴케의 시와 표현력에 다시 한 번 대단함을 느꼈다.🌹추천철학서가 아니더라도삶과 죽음,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시도 읽고 필사도 하며하루를 돌아보며 정리할 시간이필요하신 분들께<릴케 시 필사집>을 추천합니다!*본 도서는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나무생각 @namu_books 출판사로부터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only1_orosi@aha_calli#쓰는기쁨#캘리하다필사단#받아쓰기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