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 3 - 가볍게 친해지는 서양 현대미술 ㅣ 방구석 미술관 3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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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미술관 #방구석미술관3 #조원재 #방구석시리즈 #현대미술 #미술베스트셀러 #블랙피쉬 #도서협찬 #20250415

🌟8년 연속 베스트셀러 미술책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잠시 일을 쉬던 시기에, 둘째 동생의 권유로 화실에 다닌 적이 있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반신반의했지만 한 작품씩 완성할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과 행복은 기대 이상이었다.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지만 손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기쁨은 오롯이 내 몫이었다. 안타깝게도 화실이 문을 닫으면서 그 경험은 오래가지 못했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독서에 빠져들게 되었다.

<방구석 미술관 3>은 그런 나에게 미술에 대한 감각과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책이다. 그중에서도 과거 화실에서 경험했던 ‘드립 페인팅’ 기법이 반가웠는데, 이 기법으로 뉴욕 미술계를 뒤흔든 인물이 바로 잭슨 폴록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또 앤디 워홀이 즐겨 썼던 ‘얼룩진 선’ 기법이 그의 비장의 무기였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모르던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예전의 경험과 맞닿아 있어 더 깊이 다가왔다.

💭책의 첫 장을 연 화가는 몬드리안이었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박용우가 최강희에게 “미술 전공이라더니 몬드리안도 모르냐”고 소리치던 장면 덕분에 빨강, 파랑, 노랑의 단순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이 더욱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익숙한 이름과 작품이 책에서 다시 등장하니 반가웠다.

💭화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따라가며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인물은 알베르토 자코메티였다. 초현실주의로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타인의 기대와 명성을 내려놓고 자신이 원하는 예술을 선택한다. 그렇게 탄생한 <쓰러지는 남자>, <도시광장>은 실제로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만 접해도 묵직한 인상을 남겼다. 예술가로서의 태도와 선택이 깊은 여운을 주었다.

💭몬드리안부터 워홀까지, 현대미술이 어떻게 태동하고 진화해왔는지를 따라가는 여정은 조원재 작가의 흥미롭고 쉬운 해설 덕분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예술사를 단순히 지식의 나열로 풀기보다는 각 화가의 삶과 내면, 그리고 그들이 마주했던 시대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그의 글은 읽는 이를 자연스럽게 예술 속으로 끌어들인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이 조금 더 친근하고 의미 있게 다가오도록 만들어준 좋은 길잡이였다.

아직 읽지 못했던 <방구석 미술관> 1, 2편도 곧 읽어봐야겠다! ❤️

@blackfish_book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1세기에 와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미적 취향이 된 '기하학적 추상'. 기하학적 추상에 숨겨져 있는 거부할 수 없는 미적 매력을 누구보다 앞서 또렷이 느낄 수 있는 심미안을 갖췄던 사람.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의 몰이해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떳떳이 표현한 예술가. 그가 바로 몬드리안입니다.

✏️파리에서 11년간 자신의 젊음을 쏟아부어 전위적인 추상 조각가로 인정받기 시작한 시점에서 추상 조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가 더 이상 추상 조각에 흥미가 없기 때문이라는 자코메티의 생각과 행보는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볼 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젊음이란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스탐파에 사는 나의 동년배들은 늙은이지만 난 젊어요. 그 친구들은 과거를 받아들인 거지요. 그들은 이미 과거가 되어 버린 삶을 삽니다. 그렇지만 나는 미래의 삶을 삽니다. 바로 지금 나는 나만의 작품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거든요."

젊음은 육체의 노화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노화 여부에 있다고 말하는 자코메티. 63세 나이에도 자기는 젊다고 말하는 그에게 끝없이 활활 타오르는 꿈과 이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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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 군함의 살인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
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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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군함의살인 #오카모토요시키 #김은모 옮김 #톰캣 #도서협찬 #20250415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

💭오랜만에 읽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 첫 장을 펼치자마자 두근두근,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 가득했다. 🌸

💭일본 작가의 작품이지만 배경은 프랑스 혁명 전쟁 당시의 영국이다. 주인공 네빌은 영국 해군의 강제 징집으로 어쩔 수 없이 군함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열악한 환경, 사소한 실수에도 가해지는 잔혹한 형벌 '고양이'. 그렇지만 네빌은 집에 남겨진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그리워하며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당직 중이던 네빌의 눈앞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하지만 그것은 시작일 뿐, 살인은 계속된다. 그리고 사건의 최초 발견자인 네빌이 점점 의심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미스터리로 전환된다.

작가는 군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도입부에 해군의 일상과 선내 구조, 수병들의 생활을 자세히 그려낸다.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고 군함의 각 부분 명칭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이내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듯 그려졌고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다.

특히 선내에서 벌어지는 일상 묘사는 소설 속 배경을 하나의 살아있는 공간처럼 느끼게 해준다. 단순한 무대 장치가 아니라 그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는 공간처럼. 덕분에 사건 하나하나가 더 긴장감 있게 다가왔다.

중반부부터는 빠른 전개로 몰입감이 폭발! 범인을 추리하기 위해 인물 이름과 장소까지 따로 적어가며 읽었는데... 결국 범인은 놓쳤다. 보기 좋게 실패! ㅋㅋㅋㅋ 🤣

하지만 그 실패조차도 즐거웠던 시간. 진짜 오랜만에 “내가 읽고 있었던 게 미스터리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형적이지만 밀도 높은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탄탄한 배경 묘사, 생생한 등장인물, 흥미진진한 전개까지.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소설 #글귀 #소설추천 #본격미스터리 #미스터리 #추리소설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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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보이네 - 김창완 첫 산문집 30주년 개정증보판
김창완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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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보이네 #김창완 #산문집 #다산북스 #20250319 #도서협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종종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김창완 님의 목소리는 묘하게 마음을 멈춰 세우는 힘이 있었다. 담담하지만 깊고, 유쾌하면서도 어딘지 뭉클한 그 말들 덕분에 그의 글도 궁금해져서 구입해둔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여전히 책장에 잠들어 있다. 그러던 중 새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프롤로그를 읽자마자 마음속에서 잔잔한 울림이 일었다. "이제야 보이네"라는 그 말처럼 지나온 시간을 돌아봐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작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나만의 지난 시간을 조용히 떠올리게 된다.

김창완 님은 유년 시절의 기억부터 나이 든 현재의 풍경까지 삶의 단면들을 차분하게 꺼내 보인다. 그 이야기들은 무겁지 않지만 깊이가 있었고 곳곳에 실린 작가의 손그림은 글의 감도를 더욱 따뜻하게 끌어올린다. 그림이 문장을 보듬고 문장이 그림을 채워주는 조화가 인상 깊었다.

💭추리소설, 스릴러소설만 즐겨 읽던 나였는데 요즘은 에세이, 산문집이 주는 여운이 오래 남는다는 걸 느낀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일이 곧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일이란 걸 알게 되면서일까? 이젠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나이가 되서 그런 걸까?

💭<이제야 보이네>는 소리 없이 다가와 마음 한가운데를 조용히 두드리는 책이다. 시간의 결, 사람의 온기, 오래된 기억의 잔상들이 김창완이라는 사람을 통해 부드럽게 흘러간다. 거창하지 않지만 깊고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산문.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보내주신 책, 소중하게 잘 읽었습니다! 🙏

✏️뭔가를 꼭 하고 있어야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닙니다. 인생은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게 아니니까요. 모두 나에게 돌아올 뿐입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말을 하는 게 먼저입니다.

✏️나는 오늘 어디서 바람이 불어올지 모른다. 그러므로 오늘도 어디를 바라다볼지 나는 모른다.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온 내 인생길. 후회가 낳은 기쁨도 있고, 절망이 낳은 보람도 있으며, 환희의 자식으로 고통이 태어나기도 했다.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든 사랑하라. 그리고 기뻐하라. 삶은 고달프지만 아직 더 먹을 나이가 있다. 그때까지 기다려라. 비록 임종일지라도.

✏️삶을 완성하는 건 오랜 세월의 집적이 아니라 찰나일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담고 있다면 어떤 시간이든 다 좋은 것 아닐까요?

✏️평생 한번 펼쳐볼까 말까 하는 수두룩한 앨범 속의 사진들, 옷장, 책장, 찬장, 서랍과 장롱, 벽장과 다락 위까지 꽉 차 있는 많은 추억 어린 물건들 속엔 또 얼마나 많은 얼굴들이 있을까를 상상해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추억은 향기일 뿐이라서, 꽃이 피기 전에는 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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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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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지키다 #장바티스트앙드레아 #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도서협찬 #20250320

🌟2023년 공쿠르상 수상작

'바로 거기에서부터 그 가족의 전설이 시작됐고, 나의 가장 커다란 고통과 가장 커다란 기쁨, 한마디로 저물어 가는 내 삶 전체가 그 가족에게서 비롯된다.'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 지하,
아무도 볼 수 없도록 감금된 채 놓인 피에타 석상이 있다.
그 석상을 조각한 이는 미모. 그는 임종을 앞두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가난한 형편에 왜소증으로 인해 작디작은 몸을 가진 미모는 세상의 편견 속에서도 조각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비록 알베르토 삼촌 밑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오르시니 가문의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바꿀 존재, 비올라를 만나게 된다.

파시즘이 득세하던 혼란의 이탈리아,
그 속에서 미모와 비올라가 살아낸 시간은
하나의 역사가 되고, 동시에 개인의 서사가 된다.

둘의 삶이 맞닿는 순간들은
때론 과감했고, 때론 조용하며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안긴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벽돌처럼 두꺼운 책의 존재감에 잠시 망설였다.
역사 중심의 이야기라면 어렵고 지루할 것 같다는 편견도 있었다.
하지만 미모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가다 보니
그 두께는 오히려 이 이야기의 무게와 아름다움을 담기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까지 밀도 있게,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이라니.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깊은 몰입감과 책장을 덮고도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장도 많아
오랜만에 제대로 필사를 하게 된 책.

💭삶의 중간을 지나고 있는 지금,
나는 임종을 앞두고 어떤 기억을 꺼내보게 될까.
어떤 장면이 내 마음에 가장 오래 남아 있을까.

💭@openbooks21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그저 1분만. 제발, 자비를.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1분,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기대로부터 정말로 너무나 짧은 1분을 훔쳐 낼 수 있기를.

✏️비올라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잡았다. 그렇게, 관습과 계급의 장벽이 파놓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심연을 한 걸음에 건너뛰면서. 비올라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잡았다. 그 누구도 말한 적 없는 위업이자 말 없는 혁명. 비올라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그 찰나에 나는 조각가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세상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이 가르쳐 줬던 가장 소중한 행위를 했다. 나는 일어섰고, 걸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만약 전부 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겠지, 미모. 네가 단 한 번도 틀리는 법 없이 처음부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넌 신인 거야. 네게 품은 그 모든 사람에도 불구하고, 네가 내 아들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나조차 신을 낳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문장 #책글귀 #독서기록 #책추천 #취미 #책한줄  #책읽기 #서평 #책리뷰 #독서일기 #소설 #글귀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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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정해연 지음 / &(앤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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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정해연 #앤드 #넥서스 #도서협찬 #20250325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그리고 한순간에 무너진 두 가족.

💭<드라이브>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딸을 잃은 혜정과 사고를 낸 70대 노인 균탁의 이야기를 그린다. 균탁은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손녀를 데려다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운전대를 잡았고, 그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소설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시점을 다루며 이야기한다. 갑작스러운 상실과 극복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혜정과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무력감에 짓눌리는 균탁. 혜정은 딸을 잃고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균탁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싶어진다.

💭이 작품이 던지는 가장 큰 화두는 ‘고령 운전’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점점 늘어나면서 면허 반납 제도가 도입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반납을 유도할 만큼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십만 원 정도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하는데 그 돈이 과연 운전을 포기할 만큼의 설득력을 가질까?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 노인들에게 면허 반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 일부를 내려놓는 문제다. 나 또한 언젠가 나이가 들면 운전을 그만두겠지만 작가님의 말대로 그 결정을 ‘편한 선택’으로 만들 수 있도록 사회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브>는 특별한 반전이 있거나 독창적인 소재를 다루진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들고,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경계를 넘나들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이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까?’
‘운전을 언제까지 해야 할까?’
‘고령 운전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소설을 덮은 후에도 생각이 길게 이어졌다. 단순한 사고의 비극을 넘어 우리가 외면해왔던 현실적인 문제를 곱씹어볼 기회를 주는 작품이었다.

💭@nexusbooks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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