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체인지 Think Change
김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씽크체인지 - 생각하며 살것인가? 사는대로 생각할 것인가?


 쏟아지는 일들. 상사로부터 받게되는 눈치. 후배들을 위해 있는 듯 보여야 하는 권위. 남들처럼 할건 하고 살아야 하는 평병한 우리들.. 그저 누구나 그렇게 해왔듯이 별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생각을 하고 있다고? 그 생각이라는 것은 우리 스스로 벽을 쌓고 그 울타리 안에서만 하던 생각은 아니었을까?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 포장해 놓은 껍데기를 보며 그것이 진실인냥 믿으며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시작부터 뭇느 뜬구름 잡기 식의 소리인가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이 그렇다. <씽크체인지>는 그 어떤 비판적 사고 없이 살아왔던 우리의 삶에 느닷없이 내리 꽂는 번개와도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씽크체인지세상을혁명적으로바꾸는작은생각의차이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김준 (미다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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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삶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세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데 우리는 세상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노력하지 않고 당장 눈앞에 펼쳐진 무의미한 것에 빠져있을 때가 많다. <씽크체인지>의 저자 김준씨는 그러한 우리 모습을 보고 '살아지는대로 생각한다'라고 표현한다. 정말 그렇다. 저자가 일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면접관이 되어 경력사원에 대한 면접을 봤을 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후보자는 "이쪽 계통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다시 저자는 이렇게 반문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그것을 생각하고 있겠습니까?" 후보자는 결국 꼬리를 내리게 되었다. 우리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다들 꿈은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게 지금 당장 혹은 몇년 뒤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눈을 감을 때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목표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생각'을 하기 위해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 '영양소' 보충이 핵심이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등 영양소는 없고 즐거움만 주는 잘못된 식습관이 몸에 길들여져 우리의 몸을 망치고 있다. 평소 이런 생각을 하는 일이 있을까? 바쁘니까, 남들 다 그렇게 하니까 나도 아무 생각없이 그런 삶을 살아오지는 않았을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통찰에 이르는 3단계는 끊임없는 질문 '왜'-Bird view - Paradigm으로 구성된다.

 1. 끊임없는 질문 '왜' -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유명한 의사도 환자를 보면 질문부터 하면서 진단을 시작한다.
 2. Bird view - 어떤 일을 좀 더 멀리 그리고 넓은 관점에서 보다 보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는 우리가 사물이나 현상의 한 부분이나 일부를 봄으로써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만들게 되는 것을 막아준다.
 3. Paradigm - 패러다임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생성, 발전, 쇠퇴, 대체 되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그래서 세상은 계속해서 발전해가는데 자신만 머물러 있다면 시대적 패러다임에 뒤쳐지는 것이다. 어제의 패러다임은 버려야 한다.


 생각대로 사는 방법
 
 우리가 정체되지 않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목표를 세우고 삶의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적지와 시간이 없는 비행기를 상상할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그러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삶의 여러 부분에 있어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편식이 우리의 몸에 해롭듯 가정, 친구, 업무, 건강 등 다방면에서 균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생각하는 방법

 저자는 앞서 밝힌 '생각하며 살기'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생각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1. 로지컬 씽킹 2. 브레인스토밍 3. 마인드맵이 그것이다. 로지컬 씽킹을 통해 현상에 대해 스스로 탐독하고 브레인스토밍으로 여럿이 함께 생각하고 마인드맵을 통해 그 생각들을 구체화 해 나가야 한다. 그 구체적인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책의 후반부에 잘 기술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직접적으로 독자의 머리를 때리는 책은 흔치 않았을 것이다. 정말 본인 역시 살아가는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그게 편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무언가에 대해 의심을 한다는 것은 불안정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은 대체로 불안정의 상태를 싫어한다. 그래서 그저 별 생각없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씽크체인지> 속에는 노골적이다 싶을 만큼의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판이 실려있고 그 내용들은 우리의 삶과 분명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이를 계속 무시한다면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제대로 말하지 못한 면접 후보자와 같은 길을 계속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 정부 및 대통령 비판에 관한 내용인데, 사람들마다 다른 견해를 보일 수 있는 정치적 내용이 들어간 부분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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