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회랑정 살인사건

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이대로 뛰어내린다면, 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 차라리 그게 낫지 않을까? 어차피 오래 살고 싶은 마음도 없다. 죽어버리면 지로에 대한 일도 잊을 수 있다.
하지만 크게 심호흡을 하고 어두운 바다의 유혹을 뿌리치듯 고개를 저었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들키면 곤란해지니까 사진을 다른 데로 보내지는 않았다면서요.”

미요는 방에 있는 수건으로 입을 막으며 물었다.

“자기 패를 감추는 건 엔터테이너의 상식이지.”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다케시가 대답했다.

“속은 좀 어떠냐.”

“이제 괜찮아요. 미안해요.”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ㅣ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들키면 곤란해지니까 사진을 다른 데로 보내지는 않았다면서요.”

미요는 방에 있는 수건으로 입을 막으며 물었다.

“자기 패를 감추는 건 엔터테이너의 상식이지.”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다케시가 대답했다.

“속은 좀 어떠냐.”

“이제 괜찮아요. 미안해요.”

[100자평]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ㅣ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들키면 곤란해지니까 사진을 다른 데로 보내지는 않았다면서요.”
미요는 방에 있는 수건으로 입을 막으며 물었다.
“자기 패를 감추는 건 엔터테이너의 상식이지.”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다케시가 대답했다.
“속은 좀 어떠냐.”
“이제 괜찮아요. 미안해요.”

연애의 행방 (20만부 기념 개정증보판)

‘겔렌데 마법’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겔렌데에서 만나면 이성이 실제보다 몇십 퍼센트쯤 더 멋있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고글로 얼굴을 확인하기 어렵다든가 스키복으로 몸매를 가릴 수 있다든가 스키나 스노보드의 실력을 보고 눈이 어두워지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