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을 뽑아 들고 훌훌 책장을 넘겨 보았다.
그건 다름 아닌 그 불가사의한 마을에 봉인돼 있던 책이었다.
책장 사이에 뭔가가 꽂혀 있었다. 나는 그것을 끄집어냈다.
엷은 파란색의 작은 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