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사이가 좋군요.”
빈 맥주 깡통을 찌그러뜨리며 슌스케가 말했다.
“무슨 말씀입니까, 갑자기.”
“이번 여행에 참가해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결속이 잘 되는 모임은 거의 본 적이 없죠. 대개는 뒤에서 남의 흉이나 보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