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줄줄이 적힌 문장을 구라타는 새삼 훑어보았다. 장난질이라고 생각하려는 나카가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도저히 멀쩡한 정신으로 썼다고 보기 어려운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신게쓰고원 스키장 관계자들에게, 라는 게 제목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