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몹시 당혹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당혹스러움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건 여러분의 무대 연습이니까. (...) 이번 작품은 대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추리극이라는 점과 무대 설정, 등장인물, 대강의 스토리가 결정되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부터 여러분이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