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가와는 조금 전의 종이봉투에 다시 손을 넣었다. 다만 이번에는 양손이었다. 그리고 그 양손에 두께가 3센티미터쯤 되는 종이 다발을 쥐고 꺼냈다. 종이 크기는 역시 A4였다.그는 종이 다발을 테이블 위에 턱 올려놓았다.“상품은, 거두절미하고, 내 장편 신작이네. 가장 빨리 범인을 멋지게 맞힌 사람에게 내 신작을 증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