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 한자책은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그림도 귀엽고 스티커도 붙이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획수나 부수를 알려주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한 권으로 끝내는 문해력 첫 한자 시리즈는 이런 마음을 꿰뚫은 것 같아요. 부수를 먼저 알려주고 3단계로 점층 학습을 해요. 1단계 또박또박 읽기로 어떤 한자인지 알아보구요. 2단계 차근차근 쓰기에는 순서를 알려줘서 처음 배울 때부터 제대로 쓰도록 연습해요. 3단계 두근두근 어휘력 키우기에서는 해당 글자가 들어간 낱말을 알아보며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봐요. 1권은 6~7세, 2권은 7~8세, 3권은 8~9세 권장으로 총 3권이 출간되었어요. 1권에 一처럼 쉬운 글자부터 體처럼 다소 복잡한 글자까지 주제에 맞춰 나와 있어요. 3권에도 牛처럼 간단한 글자부터 綠처럼 획수가 많은 글자까지 나오구요. 1권이라고 쉬운 한자만 나오고 3권이라고 많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라 주제별로 나눠져 있어요. 나이 상관없이 한자 노출 정도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한 권당 하루 2자씩 6주간 학습하게 되어 있어서 부담없어요. 유아용 한자 공부 책으로 한자 재미를 알았으니, 이제는 좀 더 체계적으로 한자 공부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