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컬러풀한 색감에 손을 높이 들고 있는 여자아이가 그려진 예쁜 표지에요. 궁금한 것이 많고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특히 어디서나 찾아내는 특별한 보물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이사벨. 그런데 딱 한가지, 친구가 없어요. 친구를 사귀려고 해도 마음이 움츠러들어요. 어느 날 프랑스 여행에서 돌아온 낸시 이모가 단추를 선물로 주고 '자부심 단추'라고 이름지어요. 엄마는 가장 좋아하는 외투에 자부심 단추를 달아주고, 떨리지만 자부심 단추를 손으로 만지며 처음으로 친구에게 먼저 인사를 해요. 이사벨은 친구를 사귀어서 기쁘고 자신이 용기를 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요. 더 이상 겁이 나거나 부끄럽지 않아요. 이제는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먼저 다가가거나 시작이 두려운 아이들에게 얼른 해보라고 다그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자부심 단추'를 찾아주고 스스로 용기내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