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국민작가 J.M. 바스콘셀로스가 1968년 출간한 이후, 필독서로 자리잡은 소설이에요. 이 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에요. 전 꼬마 제제와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와 친구가 되어 비밀 이야기를 하고, 서서히 철이 드는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녘출판사의 최초 완역판을 읽어보니까 독서 내공이 얕은 전 매맞는 제제에 대한 모습만 강렬하게 남아요ㅠㅠ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말은 많을텐데.. 실직하고 되는 일도 없어서 어린 아들이 하는 장난도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할만큼 자존감이 떨어진 아빠.. 그래서 어린 아들을 학대에 가까울만큼 때리는 아빠의 상황도 이해하라는 걸까요? ㅜㅜ 일찍 철이 든 제제인데.. 산전수전 다 겪는게 철이 든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린 아이가 철이 든 게 뭐가 좋을까요?ㅜㅜ 의문만 쌓여가네요... 이래서 고전을 완역본으로 읽으라고 하나봐요. 어릴 때 읽었던 명작들이 읽은 게 아니었네요^^; 책을 좀 더 읽고 내공이 쌓이면 찬찬히 다시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