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걱정 노트 - 매일 밤 토닥토닥 내 마음 셀프테라피
마음행복연구소 지음, 우마왕 그림, 박용철 감수 / 유노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저는 프로 걱정꾼입니다. 외출하기 직전에는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떡하나 걱정, 목적지를 못 찾을까 걱정, 차가 막히지 않을까 하는 것까지. 가벼운 외출을 하는 경우에도 이런 수만가지 걱정을 하다가 전날 밤에 잠을 설친 적이 많습니다. 거기다 시험이나 약속, 면접, 이런 중요한 일까지 겹치는 날에는 그야말로 프로 걱정러꾼이 되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서 뭘 그리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하는 것이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었지만, 쉽게 성격이 고쳐지지는 않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심했어요. 새학기 걱정, 친구 걱정, 숙제를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 등등)

 

 

그러던 중 즐겨 찾던 컬러링 카페에서 '밤도깨비 걱정노트' 서평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보고 냉큼 신청해버렸습니다. 나 같은 프로 걱정꾼에게는 딱이야! 하면서...신청하고 싶었지만, 신청글을 쓰기 전에도 혹시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했다지요 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마음을 다 잡고 신청을! 딱!

 

그리고 일주일 후...

 

 

너무나 기쁘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민트색 표지에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딱! 가운데 있는 밤도깨비들과 건물 위에 자리 잡은 야옹이들이 보이시나요? (야옹이 덕후)

 

 

네, 이제 책을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 책 사용법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요.

 

밤도깨비 걱정노트는 그날 하루 하루 걱정거리를 풀어놓는 노트의 기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그러면 책 사용법을 읽어 보면서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1. 나도 혹시 프로 걱정꾼?
걱정 지수를 테스트해 보세요. 자신을 파악하고 노트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저는 '걱정 부자'가 나왔어요. 프로 걱정꾼이라고 생각했는데 걱정 지수 한 개 차이로 아쉽게(?) 밀려나버린...ㅎㅎ '따라 쓰게' 파트에서 마음의 편안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여러분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셨나요?

 

 

 

 

 

 

2. 불렛저널
메모나 일기, 또는 그날 있었던 걱정거리를 써 보세요. 도깨비 팩맨이 걱정을 먹어 줘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페이지입니다. 일기를 써도 좋고, 좋아하는 글을 적어도 좋고, 걱정거리를 써도 좋은 활용도가 높은 부분이에요. 저는 일기와 함께 걱정거리를 쓸 예정입니다. 밑에는 힘들 때 읽으면 힘이 되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으니까 한 번 씩 읽어 보는 것도 좋겠어요.

 

 

 

 

 

3. 자유롭게
걱정을 쓰거나 그릴 수 있어요. 포도알에는 걱정거리를 적고 그에 대한 다짐을 적을 수 있답니다. 나만의 하늘을 그릴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4. 날려 버리게
걱정을 써서 접은 뒤 날려 보세요. 구깃구깃한 종이에는 걱정을 적은 다음 구겨서 벽이나 쓰레기통을 향해 던져버려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비행기와 종이학, 종이배를 접을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 풀기 제일 좋은 페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비행기를 접어서 저 멀리 휙~!

 

 

 

 

 

 

 

5. 따라 쓰게.
힘이 되는 말을 따라 쓰다 보면 자신감도 생길 수 있겠죠?

 

제일 마음에 드는 페이지입니다. 필사가 마음 안정에 그렇게 좋다길래 한 번 쯤 해 보고 싶었거든요. 좋은 명언과 힘이 되는 말을 천천히 읽으면서 따라 써 봅시다. 글씨는 안 예뻐도 괜찮아요.

 

 

 

 

 

6. 지워 버리게
생각을 하나씩 적은 후 그게 해결되면 가차없이 지워 버리세요. 밤도깨비 걱정 노트가 함께 도와준답니다.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은 많은데 그게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하나씩 체크하고 지워 보면 어느샌가 모든 걱정이 다 해결될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나요? 내가 이렇게 잘 해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UP UP

 

 

 

 

 

 

7. 그려 보시게
별자리를 그려 보세요. 수호신이 도와줄지도 모릅니다. 결정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동서남북으로! 귀여운 걱정 지우개도 있습니다.

별자리를 그리고, 귀여운 걱정 지우개를 만들고, 동서남북도 만들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그리고 오리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딱이었어요. 여러분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저는 물고기자리라서 이 페이지는 물고기자리로 가득 채울 생각입니다. ㅎㅎ 물고기야, 도와줘...!

 

 

 

 

 

 

8. 걱정거리 목록
오늘의 걱정거리를 적은 뒤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살펴 보세요. 나를 돌아보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답니다.

이건 6번 항목과 비슷한 부분인데요. 6번은 자유롭게 적고 지우면서 활동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걱정거리를 정리한 다음 그것을 되돌아보며 '아, 이때는 이게 걱정이었구나.' '이건 이렇게 해결되었네?' 하면서 차분히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페이지랍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어 보면 지금보다 많이 성장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9. 나만의 판권
고민과 걱정이 해결될 때까지 '밤도깨비 걱정 노트'가 곁에 있을 거예요. 이 책은 온전히 여러분의 것입니다!

이름을 적는 칸입니다. 예쁘게 이름을 적고, 밤도깨비와 만난 날을 기록해 주세요. 오늘부터 넌 내 거야♡

 


지금까지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와 함께 페이지를 넘겨보며 밤도깨비 걱정노트 활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걱정을 날릴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책 한 권을 꽉 채우고 나면 내 걱정은 밤도깨비가 모두 먹어 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이렇게 가벼운 만화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책에 빈 칸이 많아서 다이어리처럼 활용도 가능하답니다.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 걱정은 많지만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셨던 분들, 메모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은 모두 '밤도깨비 걱정 노트' 앞으로 모여 주세요! '밤도깨비 걱정 노트'와 함께 다가오는 2018년은 걱정 없이 편안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밤도깨비 걱정 노트'서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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