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미녀와 야수 아트 컬러링북 - 2017 미녀와 야수 영화 컬러링북
Disney Enterprises Inc. 지음 / 아르누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여러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 어떤 것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저는 디즈니의 모든 애니메이션과 공주들을 좋아하지만, 특히 그 중에서 당찬 여주인공이 매력적인 미녀와 야수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얼마전에 디즈니에서 미녀와 야수 실사 영화가 개봉한다는 엄청난 소식이 나왔었죠! 거기다 벨 역으로 엠마 왓슨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주말이 되자마자 동생이랑 얼른 보러 다녀왔습니다. (모든 등장인물이 다들 매력적이었지만, 엠마 왓슨 너무너무 예뻤어요. 완벽해! 벨 그 자체야!!! - 엠마 덕후ㅋㅋㅋㅋㅋ)
 
 
 
그런데 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엠마 왓슨 주역의 실사판 디즈니 미녀와 야수가 컬러링북으로도 출간했다는 소식!
네, 맞아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디즈니 미녀와 야수 아트 컬러링북"이랍니다. 서평을 쓰는 건 처음이라서 두근두근 떨리지만, 여러분께 이 책을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수줍음을 무릅쓰고 열심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겉 표지를 볼까요? (바닥 주의)
 

 

 

 

 

짜잔! 겉표지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책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라서 딱 좋았어요. 집에 있는 다른 컬러링북보다 2cm 정도 작은 사이즈에, 비닐로 코팅된 것 같은 미끌미끌한 재질이 아니라, 살짝 부드러운 느낌의 고급스러운 재질의 표지입니다. 우리의 벨이 손에 촛대를 들고 있네요. 그런데 저 촛대 이름이 뭐더라.......(ㅠㅠ)

흠흠, 그럼 이제부터 도안을 조금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속은 역시 촛대를 든 벨이 차지하고 있고요. 겉 표지에 있던 사진의 그림 버전인 것 같죠? 친구가 이 도안을 보더니 그림만 봐도 누군지 알 것 같은 느낌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엠마 왓슨이야!!!!!!!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도안입니다. 영화 속에서 벨은 책을 언젠가 이 시골 마을에서 벗어나 멋진 모험과 사랑을 하기를 꿈꾸는 소녀였고, 결국 멋진 사랑을 찾게 되죠. 책을 사랑하는 문학 소녀이기도 하고요. 인물 컬러링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엄청 탐이 나는 도안이었어요.
 

 

 

 

외적 아름다움만 추구하다가 저주를 받아 야수가 되어버린 우리의 야수님. 빠밤. 야수님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야수님 : "난 야수가 아니야"
명대사였어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했던 주전자 미세스팟과 아들 칩. 영화에서도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특히 칩 목소리가......! (심쿵) 이미지는 딱 이 도안대로랍니다. 귀여워....... 색칠하고 싶게 생겼어요.

 

 

 

 

 

야수가 살던 성1

 

 

 

 

 

 

야수가 살던 성2

 

 

여기까지 보시면서 눈치를 채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 아트 컬러링북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부분 채색이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부분채색 도안이 장단점이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힘으로 완성하고 싶은 경우에는 단점이 될 것 같고, 서툰 솜씨로 채색해도 완성도가 있어 보이는 점은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바로 이 부분 채색 덕분에 컬러링을 하기가 더 즐거웠어요. ㅎㅎ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힘으로 칠할 수 있는 컬러링북은 꽤 많이 갖고 있었지만, 채색이 서툰 저로서는 이렇게 조금만 더 손을 보면 완성도가 높아지는 컬러링북이 확 와닿았거든요.

 

 

 

 

영화 내내 만담을 편치던 시계와 촛대 아저씨 (이름이 기억 안 나요 ㅠㅠ)도 영화와 똑같은 모습으로 반기고 있었어요. 영화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 슬펐던 두 사람(?)ㅠㅠ 영화 미녀와 야수 이야기 내내 웃음 포인트를 책임지던 둘의 모습을 컬러링북 도안으로 다시 봤더니, 괜히 웃음이 나오네요.

 

 

 

 

 

 

야수님의 저주의 상징인 장미꽃과,

 

 

 

 

 

그리고 그 장미꽃을 손에 든 우아한 벨!

 

 

 

 

 

 

미녀와 야수 투샷도 이렇게 있고요! 그런데 이건 부분 채색이 아니라 거의 전체 채색의 느낌이...... ㅋㅋㅋㅋㅋㅋ 배경과 마무리를 조금만 더 하면 아주 완벽한 그림이 완성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 미녀와 야수 속 소품과 문양까지 컬러링북 도안으로 나와있고요. 저 문양 도안 깔끔하고 멋있지 않나요? 왕실 문양, 이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뒷표지로 마무리를 합니다. (소개해 드린 페이지 외에도, 미처 사진으로 담지 못한 더 예쁘고 많은 도안이 가득하답니다!)

그러면 이제 채색을 시작해 볼까요? 주섬주섬 색연필을 꺼내서 제일 먼저 도전할 페이지는 바로바로!

 

 

 

 

책을 펼친 순간부터 꼭 색칠하고 싶었던 문학 소녀 벨 페이지입니다. 벨 뒤의 금색 테두리 배경과, 아래에 장미꽃 몇 송이가 미리 부분 채색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 놓고 벨에게 집중해서 채색을 시도해 볼게요. ㅎㅎㅎ

 

 

 

 

먼저 전체적인 색감을 정해봅니다. 저는 주로 기린 색연필과 문화 색연필을 사용하는데, 연한 파스텔 톤을 주기에 좋더라고요. 벨의 머리는 갈색, 연보라색 앞치마 등등.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잡아 봅니다.

 

 

 

 

 

민낯이던 벨에게 립스틱도 발라 주고, 옷 주름선과 머릿결도 조금 정돈해 줍니다.
 

 

 

 

그리고 배경 패턴과 장미꽃까지 색칠하면 완성! 뿌듯합니다! 나름대로 명암을 많이 줬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티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네요. 아쉽지만, 장미꽃이 은근히 예쁘게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ㅎㅎㅎ 진하게 채색하는 부분부분에는 프리즈마 색연필도 함께 사용했더니, 깔끔깔끔. 무엇보다 밑그림이 너무 예뻐서, 평소 실력보다 몇 배는 더 잘한 것처럼 보이네요 >_<

너무 복잡한 그림이 없어서 그런지 금방 끝났습니다. 괜히 아쉬운 마음에 하나 더 도전해야겠어요. ​

 

 

 

 

고민 끝에 결정한 그림은 바로 이 컬러링 도안! 손에 장미꽃을 들고 있는 벨. ㅋㅋㅋㅋㅋㅋㅋ 인물 채색 덕후답게 이번에 펼친 도안도 인물 위주의 그림이네요. ㅎㅎㅎㅎㅎ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색을 정해줍니다. 드레스는 겉표지에 있는 그대로, 노랑으로 했어요. 장미꽃은 최대한 탐스럽게! 야수의 저주를 상징하기도 하는 장미꽃은,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신비로운 붉은 장미의 느낌을 되살려서 선명하게~

 

 

 

 

 

 

머릿결 정리와 화장은 기본!

 

 

 

 

 

 

이제 배경과 뒤의 성만 색칠하면 완성! 어떤가요? 그런데 색칠 솜씨가 너무 없었던 탓인지, 앞의 도안보다 더 못나게 색칠이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ㅠㅠㅠ 도대체 명암은 어디로 사라졌어! 왜 이렇게 흐릿해!!! 이 모든 건 제대로 그림을 담아내지 못한 카메라의 탓이라고 믿고 싶어요.......ㅎㅎㅎㅎㅎㅎㅎ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부분 채색도 저한테는 오히려 엄청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건 모든 도안이 단면 인쇄가 되어 있었다는 점! 색연필 외에 마카나 물감으로 채색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뒷면 걱정 전혀 안 하셔도 되실 거예요. ㅎㅎㅎ 도안을 모두 온전하게 잘 지켜낼 수 있습니다!!!
 
 
미녀와 야수 팬이시라면 하나 소장하는 걸 강추해요. 완전 강추강추! 엠마 왓슨의 팬이시라면 더더욱!!!
미녀와 야수 덕후는 이렇게 별 다섯 개를 드리며, 이상으로 디즈니 미녀와 야수 아트 컬러링북 서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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