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시계공 사이언스 클래식 3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용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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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판된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특정종교와 부딪치는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담은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신자나 불신자든) 자신이 믿는 내적신념체계 범위안에서 사고하고 행동할 것이다.

그리고 내적신념체계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반론에 대해서 두가지로 반응하는듯 싶다.

새로운 사실과 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맹목적으로 한번선택한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사수하든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다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많은 내용들이 공감이 가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임에 분명하다.

특히, 저자는 현재 생존하는 생명체와 인간이 있기까지 환경조건에 따른 상호작용에 의한 반복적인 자연선택(눈먼 시계공)이 있었음을 설명한다.

오랜 시간 인간은 종교를 통해 정신적 유익함도 얻지만 때론 종교간, 이념간, 교리간 충돌들로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한다.

르네상스 이전의 과학은 감히 종교의 권위에 대응할 수 없었지만 이후 과학의 발달은 종교의 오류들까지도 지적하기에 이른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나친 배타성향을 가진 기독교 근본주의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 이미 만들어진 정답을 위해 그들은 오직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웃을 상대하고 세상을 대응하며 살아간다.

그들에게 이 책은 상당히 불편하고 부담스런 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목차의 11개 주제로 적절한 예화나 부연설명으로 큰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지하철에서 이동중에 읽다보니 컨디션에 따라 내용집중이 안되고 겉핥기식으로 넘긴부분도 있었다.

한번 쯤 읽어 볼 만한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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