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이야기 (반양장) - 개정판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6
에드워드 르 졸리.자야 찰리하 지음, 앨런 드러먼드 그림, 황의방 옮김 / 두레아이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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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많이 들어본 익숙한 이름이지만 [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이야기]책을 앞에 두고 보니
이분에 대해서 아는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에 미쳤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제라도 이 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요.

 

[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이야기]는 구성이 좀 독특합니다.
마더테레사의 따뜻한 일상을 담은 '일상의 작은 일들'과
마더테레사의 생애 담고 있는데, 생애 부분이 부록으로 되어 있군요.
흔히 부록하면 본문 끝에 덧붙이는 기록으로, 분량으로 따지자면 아주 적은 부분을 떠올리기 쉬운데
부록페이지수가 본문보다 약 두 배 정도 되네요.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마더 테레사: 그 사랑의 생애와 영혼의 메시지]를 요약,발췌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상의 작은 일들 중 첫번째'엄마가 있는 곳이 우리 집'은
집이 없어 거리에서 살고 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수녀님들의 보살핌속에서도 자꾸 도망쳐 찾아간 곳은 엄마가 있는 거리, 바로 소년의 집이었지요.
'우리의 가정'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집은 마음의 비바람을 막아주고 있을까요.

 

테레사 수녀님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립니다.
굶주림 가운데서도 식량을 이웃과 나누는 한 여인,
어떠한 방법으로든 자신의 것을 내어 놓으려는 네덜란드의 한 부자,
종업식날 받은 상품(돈)을 가난한 이웃들게 기꺼이 주는 아이들 마음 속엔
테레사 수녀님이 진실된 사랑과 나눔이 자연스레 녹아 있었겠지요.
또한 수녀님이 얼마나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바라보셨을지도 느껴집니다.

 

이어지는 부록에서 테레사 수녀님의 생애를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비록 사는 곳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지만
그 분의 생각과 선한 행동들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줍니다.
나눔이란 것이 내가 가진 것이 많아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걸 그 분의 삶을 통해 오롯이 보여주며
우리 옆의 콜카타를 돌아보라 합니다.

 

지금은 곁에 안계시지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 자리에도 언제나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선한 마음의 싹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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