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제대로 읽으라고! - 학교 시험 100점 비법 병아리 도서관 3
방미진 지음, 임성훈 그림 / 파란정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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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한단계쯤 순화된 느낌이다.

문제 ‘좀’ 제대로 읽으라고! ㅎ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강조리’는 마냥 신났다. 새로 산 책가방을 날개처럼 메고 신나하는 강조리를 보며 엄마는 뭉클함에 눈물을 글썽인다. 하지만 강조리의 설렘과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받아쓰기와 단원평가 그리고 중간고사, 기말고사까지 이어지는 시험 때문이다.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었을까.

 

 

입학모습을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엄마의 모습은 이미 어디가고 없다.

 

 

이어지는 단원평가, 중간고사.

강조리는 늘 자신만만해하지만 점수는 그렇지가 않다.

민보헤가 알려준 100점 비법은 간단하다.

 

1. 공부를 열심히 한다.

2. 문제를 제대로 읽는다.

 

 

그리고 이렇게 ‘2’의 비법을 더 구체적으로 제안해준다.

 

열 살 큰아이, 2학년땐 시험보는 과목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시험결과가 좋았다. 성적표를 받아보고 안심이 되었던 것은 점수보다도 '덤벙대지 않고 차분하게 보는구나'하는 안도감이었다. 하지만 집에서 문제를 풀때는 긴장을 하지 않아서인지 빠르게 후르륵 풀고는 오답체크하며 "아..이거였어? 난 또 이거라고.."를 연발한다. 실수도 실력이다. 문제를 잘 못 읽어 틀리는 실수만 줄여도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은 문제푸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안풀어 봤으니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문제를 제대로 읽으라고!]는 글밥이 많지 않으면서 만화적인 요소가 많고 내용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쓰여져 여덟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덤벙대는게 일상인 중학년 아이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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