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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어린아이,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유아화되었는가
클라이브 브롬홀 지음, 김승욱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생태피라미드의 최상위를 차지 하고있는 인간이
진화의 방식에선 퇴보된 형태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동물학자 클라이브 브롬홀은 인간의 진화의 방향이
성숙한 개체가 아닌 모체의 태내속 모습과
유사한 쪽으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한다.


즉, 인간은 세월의 흐름속에 "유아화"되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위의 내용만 읽고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생태계의 절대적 지배자인  인간이
"유아화"되었다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저자는 작가가아닌 동물학자라는 특성상
이러한 이야기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초반에는 이 책이 인간의 진화론에 대한
논문쯤 되는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정도였다.


그러나 독자에게 인간의 유아화의 증거를 하나하나 이해시킨 저자는
그제서야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인간이 유아화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거대한 집단을 이루어 생활 할 수 있는 이유,
그리고 극심한 유아화로 인한 변이까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서론, 본론, 결론이 잘짜여진 한편의 논문처럼
술술술 풀어가는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는 진화의 역사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인간을 바라보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어느정도 유아화된 인간인지 알기 쉽도록
유형별로 정리까지 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인간인가?


끝까지 책을 읽어보면 알것이다.

 


항간에 책표지의 삽화가 변태같다는 말도 떠돌지만,
알고 있는가? 저 표지의 삽화는 "루소"의 그림이다.

 

by. jinna

[Dec. 27, 2005 ~ Jan.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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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마
츠츠이 야스다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블랙코메디.
현대인의 비참하고 부조리한 일면을 희화화한 것.

 

일본 최고의 블랙코메디 작가.
독특한 소재와 천재적인 상상력이 돋보인다.. 등등의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그다지 매력이 크지 않은 내용들이었다.


물론 그 장르의 특성을 잘 살려서 쓰여지긴 했지만,
무언가 2%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인 성향일지 모르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인 "나무"는 반전과 상상력의 결정판이라고들 하니까.-
무의식적으로 그의 작품과 비교를 하고 읽었던 것 일지도 모른다.


무언가 느껴지게하는,
그런 첨가제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별세개를 준 이유는 몇몇의 작품은 피식하고 웃음을 짓게 만들었고,
음...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쭉 읽어 내려가기엔 좋은 책이다.

 

by. jinna

[Jan. 09, 2006 ~Jan.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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