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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맹자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11 - 맹자가 생각한 삶의 지혜 ㅣ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11
이종란 지음, 지우 그림 / 을파소 / 2014년 3월
평점 :
초등학생이라면 알아야할 모든 교양을 담아 초등학생의 인성과 지성을 키워주는 초등학생이 알아야할 모든 교양서..
맹자는 옛 지식인들이 많이 읽었던 사서오경 중 하나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배우는 철학이기도 하잖아요.
아이에게 맹자의 철학을 알려줘야 할까?? 물론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한번 알아두면 평생지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거든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모든 교양 시리즈에는
생각 습관, 논어, 감정, 설득, 독서법,맹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녀야할 교양덕복을 알려주고 있답니다.기회가 되면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듯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맹자 하면 아이가 지루하고 재미없게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책은 그렇지 않아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모든 교양 맹자 편에는 각 주제에 맞는 20편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인간관계를 이끄는 힘, 나를 수양하는 힘,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힘, 참된 삶을 만드는 힘...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면서 올바른 길을 걸어갈수 있도록 인도해 주기도 하지만
요즘 뒤숭숭한 저의 마음역시 진정시켜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야기가 어렵게 흘러 간다면 아이들 쉽게 읽지 않을텐데
주제별로 우리나라나 중국의 옛이야기 중에 맹자의 교훈과 통하는 것들을 선정해 맹자의 원전과 함께 풀이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전래동화처럼 술술 재미나게 읽히는게 바로 이책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옛이야기 중에 머리 깎은 며느리란 이야기를 알고있을텐데요.
효심깊은 며느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시아버지의 생신상을 차려주는데
시아버지의 생신날 아들은 노래를 부르고 며느리는 춤을 추고 아버지는 아들내외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여 눈물을 흘리곤 하지요.
마침 행인으로 변장한 임금이 지나다 여승은 춤을 추고 상복을 입은 남자는 노래하고 그 앞의 노인은 울고 있는 기이한 광경을 보게 되지요
이들의 효심에 감동받은 임금님은 아들에게 과거 시험을 응시하란 말을 하게되는데 과거 시험 문제를 상가승무노인곡(상주는 노래하고 스님은 춤추고 노인은 울다)이란 시험문제를 내고 아들은 과거에 급제해 벼슬길에 올라 나랏일을 돌보는데 온갖 정성을 쏟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속의 임금은 백성들의 삶을 살피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자 했는데요.맹자 역시 한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이라면 백성들과 함께 즐거움을 누릴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이 책에는 이렇게 맹자님 한마디를 통해 맹자의 가르침을 엿볼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는데 앞에 나온 이야기와 같은 맥락의 주제로 되어있어 그 뜻을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마지막엔 맹자 원문을 한자로 알려주고 관련한자성어도 함께 있어서 사자성어 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맹자의 가르침에 제일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측은지심에 관한 이야기랍니다..요즘 하루하루 뉴스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곤 하는데 지금 세월호의 사고와 관련된 사자성어가 아닐까 해요...그냥 미안하고 불쌍하고 안타깝고 안쓰럽고..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게 말이지요..
맹자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또한 맹자는 모든 사람은 측은지심을 포함해 다음의 네가지 마음을 갖췄다고 주장했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 측은지심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 - 수오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사양하는 마음 - 사양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아는 - 시비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아마도 그들은 사람이 아니였나 봅니다....
이럴때 보면 옛 선인들의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구나 느껴지는게..
우리 아이에게 맹자의 철학을 꼭 읽혀서 사람답게!!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걸 알려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