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직업관을 세워주는 어린이 꿈발전소

미래탐험 꿈발전소 : 게임 회사 ㅣ 미래탐험 꿈발전소 20
박연아 지음, 문평윤 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2월

국일아이 어린이 꿈 발전소 게임회사는 요즘 게임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에요.집안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요새는 워낙 쉽게 접할수 있다 보니 아이한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게 바로 게임일거라 생각되네요

이책에 나오는 주인공 혁주는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장차 커서 게임관련 일을 하고 싶은 아이이져.어린나이에도 정확히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수 있는 점을 아이들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배울수 있는 부분일거 같아요.

혁주는 게임관련 분야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친구의 도움으로 게임월드에 가게 되고  게임속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앞으로 어떠한 직업을 가질것인지 결정을 하게 되요.

국일아이 어린이 꿈발전소는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로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니 읽는 내내 몰입하면서 읽을수 있는책인거 같아요 . 게다가 직업에 대한 올바란 인식을 심어주는 <좀 더 알고가기> 코너는 아이가 자신에 꿈에 대해 좀더 확장된 사고를 할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사실 직업에 대한 정보를 이책 만큼 재미있게 읽으면서 다양한 직업을 알수 있는책은 드문거 같거든요..

국일아이의 <어린이 꿈발전소> 시리즈를 읽을때마다  이런직업도 있구나 하면서 저도 놀라는 부분이 많답니다.현재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해 자세하게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지요.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장래 직업에 대해 생각할때 좀더 포괄적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 믿어요.또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키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예쁘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ㅣ 맹앤앵 그림책 16
이현정 글,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2년 3월

말이란 목소리로 나타내는 생각이나 느낌의 표현이라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우리가 무심코 매일 사용하는 말들이 발휘하는 힘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난 그림과 함께 표현해 주고 있답니다

저는 왠지 이런 그림들을 참 좋아한답니다..대충 그린듯하면서도

하나하나 표현이 들어간듯 귀여운 그림들을 말이지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하는 말들..그 말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상황마다 어울리는 말들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살며시 이야기 해주고 있지요.. 그러면서 그 단어들이 갖고 있는 사전적

의미까지 들어있어서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구요.

사랑해.. 고마워..미안해.. 괜찮아.. 넌 할수 있어................

이러한 작은 말들이 때로는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감정표현에 서투른 아이들에게 표현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우리 아들은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뭘까? 하고 싶은 말이라기보다

요구에 가깝지만.. 아이도 이책을 읽고 무언가 느끼는게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ㅣ 담푸스 그림책 6
저스틴 리처드슨 외 글, 헨리 콜 그림, 강이경 옮김 / 담푸스 / 2012년 3월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가족간의 사랑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알수 있는책...

실제로 이 이야기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동물원에 살고 있는

로이와 실로 그리고 탱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

책을 받아 읽기전에는 그냥 펭귄가족의 애틋한 사랑..이별..

그리고 만남 등의 이야기를 다룬줄 알았다.

그래서 읽는 중간 예상했던 펭귄가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놀라기도 했다...

센트럴파크 동물원에 살고 있는 여러 펭귄들.. 그리고 때가 되면

암컷과 수컷 서로 짝짓기를 하는데 암컷과 어울리지 않는 로이와

실로 두마리의 수컷 펭귄은 서로 의지하고 함께 놀며 다른 펭귄부부들처럼 집을 집고 같은 둥지에서 잠을 청했답니다. 항상 함께하는 로이와 실로는 결코 할수 없는 일이 있다는걸 알게 되지요..

엄마펭귄이 알을 낳으면 엄마펭귄과 아빠펭귄이 번갈아 알을 품어주고 곧 아기펭귄이 태어나는데 로이와 실로에겐 품어줄 알이 없다는거...

비슷한 돌멩이를 찾아와 품어주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거.그램지 씨는 로이와 실로를 위해 보살핌이 필요한 알을 둥지에 가져다 주는데.이렇게 로이와 실로에게도 품어줘야할 가족이 생긴거에요..

태어날때부터 아빠가 둘인 아기펭귄 탱고..

그렇지만 여느 다른 펭귄가족들과 마찬가지로 함께 헤엄치고 함게

한다는 거...

아이들 동화책인데

이건 동성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데..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확하게 로이와 펭귄의 사랑을 이해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난 이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는??

아이가 받아들인 로이와 실로 그리고 펭귄에 대한 가족은 어른인

나에 비해 굉장히 단순하고 자연스러웠다?

그냥 암컷 수컷 펭귄이 아니 로이와 실로 두 펭귄이 사랑을 하고 함께 지내고 알을 낳을수 없었던 둘에게 보살핌이 필요한 알이 생기고..

그렇게 가족이 된 로이, 실로, 탱고는 행복하게 잘산다..

머 이런거....

난 수컷 펭귄들이란 생각에 약간은 선입견을 갖고 바라봤는데

아이는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거........

어릴때부터 편견을 갖게 되면 커서도 그 편견속에서 살아갈터인데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자라면서 그 영향을 갖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갖거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답니다..

공주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기발한 상상

아빠, 공주도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버맨 그림, 장지영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3월

이 글을 쓴 일란 브렌만님의 이력을 보니 상파울로 PUC 학부를 졸한 심리학자라고 해요.. 옮긴 장지영님 역시 상파울로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임싱심리학 석사 과정을 맞추고..어린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잘 반영해서 쓴 지은이와 그 글을 아이들의 심리를 생각하며 번역해서 나온 책일꺼란 기대를 가지며 읽게 되었답니다.

 공주도 방귀를 뀌나요?

 예전 어릴적에 연예인은 화장실도 안갈거라고 순진하게 믿었던 적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이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신데렐라가 방귀쟁이

라는 것때문 이였다는 로라.로라는 아빠에게 공주들도 방귀를 뀌는지에 대해

아빠에게 물어보고  아빠는 서재에서 오래된 책 한권을 꺼내와 로라에게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공주들의 이야기 담겨 있는 공주들의 비밀책..

공주하면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를 빼놓을수 없는데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공주들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었을까

신데렐라는 무도회가 있던 바로 그날.. 12시를 알리는 순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방귀를 뀌었데요

백설공주가 기절한 이유는 새엄마가 준 독사과 때문이 아니라 장에 가스가

차서 그 방귀 냄새 때문에 기절을 하였데요.

그래서 난쟁이들이 백설공주의 방귀냄새를 아무도 맡지 못하게 하기 위해 유리관에 넣은것이고  왕자님은 마침 심한 감기에 걸려 코가 막혀 있었기에 백설공주의 방귀냄새를 맡지 못한것이래요

그리고 마지막 인어공주는 방귀를 뀌고 싶을 때마다 물속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로라의 아빠는 로라가 공주들이 방귀를 뀐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기를 바라며

공주들의 방귀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어요.

작년 가을부터 바지를 절대 입지 않는 딸아이...

게다가 겨울 지나고 부터는 매일 아침 스타킹을 신느라 낑낑 댄답니다..

왜 공주는 항상 예쁜 치마만 입어야 하는건지....

공주들도 방귀도 뀌고 화장실도 들락날락하는 같은 사람이라는걸 제대로 알게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책이 오자 마자 좋아하는 핑크색에 좋아는 공주 라는 두 글자가 있어서 인지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던 아이는

공주들의 비밀 이야기를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읽어버렸답니다.

우리 아이 생각을 길러주는 논술동화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ㅣ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마정원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동화  <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읽게된 툴툴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요즘 점차 글밥 많은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읽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한번 읽으면 멈추지 않고 읽는 아이를 보게 된답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의 생각도 자란게 아닐까?? 하네요..

툴툴마녀 샤샤는  마법 세계에서 인간세계로 공부를 하러 내려와 겪게되는 일상을

이야기 해주고 있답니다.인간세계의 학교로 오게 된 샤샤..

친구를 만나고 사귀고 인간세상에서 적응하기 위해 겪게되는 좌충 우돌 적응기랍니다.

실수투성이 제멋대로인 툴툴 마녀 샤샤가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그 속에 친구들과의 우정, 약속, 노력, 거짓과 믿음등을 배우게 된답니다.

툴툴마녀가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인간의 학교를 다니는 일은 흡사 우리가 이사를 한후

전학을 하는것과 비슷한데 이번학기를 마치고 전학을 가게 되는 큰아이..

그래서 그런지 이책을 더 유심히 볼수 있었던듯해요.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야 한다는 부담감을 꽤 많이 갖고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었으리라 생각해요..

툴툴마녀가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줄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지라 샤샤의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툴툴 마녀 샤샤의 생각을 통해

 아이의 생각또한 자랄수 있게 도움을 줄수 있었어요..

 각각의 에피소드 다음에 이어지는 툴툴마녀의 생각 엿보기..

샤샤의 생각을 엿보면서 더불어 나의 생각도 할수 있게 도와주고 있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하나씩 하나씩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논리적인 사고를 갖기 위해 노력할수 있는 재미난 논술동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