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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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미노리와 결혼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비밀.

내가 원하는 만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되돌리려 하는 시간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수명을 내놓아서.


어느 날 미노리가 죽는다.

나는 미노리의 죽음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11년의 시간을.

대가는 55년의 수명.


33살의 나이에 55년의 수명이 깎여 88살인 나.

이미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나는 어떻게 미노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인가.


"만일 다른 인생이 있다고 해도 나는 분명 유야를 좋아하게 될 거야."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나는 널 좋아할거야."


다 읽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너무 슬프고 가슴아픈 말.


어? 이게 무슨 소리야? 놀라는 순간

그 뒤로 이어지는 반전과 비밀.

다시 책을 맨 앞장으로 되돌려 다시 읽게 만드는 마법.


나의 사랑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풋풋한 청춘물 속에 숨겨진 비밀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서평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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