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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를 대접합니다 - 맛있는 위로의 시간 ㅣ 나와 잘 지내는 시간 2
강효진 지음 / 구름의시간 / 2022년 12월
평점 :

올 한해도 애쓴 당신에게 전하는 맛있는 위로의 시간.
당신이 누구보다 자신부터 잘 대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에세이.
맛있는 위로의 시간.
음식에세이가 주는 맛이 있다.
읽고 있으면 허기가 채워지는 느낌과 동시에 허기가 드는, 그 말이 안되는 맛.
당신도 자신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 마음이 맛있는 글이 되어 돌아온다.
나는 나를 잘 대접하고 있나,
나는 나와 잘 지내고 있나 하는 마음은 디저트.
읽다보니 드는 생각.
나는 저자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부엌에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도 이런 음식이 있는데.
나한테도 이런 나를 대접하는 그 무엇이 있는데.
나와 잘 지내고 있지 못해 그 시간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나와 잘 지내자.
나를 잘 대접해보자.
이 쉽지만 어려운 일을.
*책키라웃과 구름의 시간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