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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프리 - 동물과 지구를 위한 새로운 생활
린다 뉴베리 지음, 송은주 옮김 / 사계절 / 2022년 10월
평점 :

크루얼티프리 생활은 비인간동물과 지구에 대한 착취를 피하는 삶을 뜻한다.
(크루얼티프리는 본래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을 뜻하지만, 이 책에서는 지구에 덜 해로운 삶의 방식을 일컫는 말로 확장하여 사용한다.)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삶, 비인간 동물의 고통에 귀 기울이는 안내서로서, 국내에서는 크루얼티프리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는 책이라고 한다.
단순히 동물실험을 핮지 말자가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 버리는 모든 것들, 우리가 내리는 사소한 결정들이 얼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 실천해보자는 책이다.
소비를 하지 않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가능한 한 환경과 동물들에게 해를 적게 주는 소비를 하는게 좋겠지.
참 쉬우면서 어려운 일이다.
모피를 입지 않는 것은 쉽지만, 가죽을 좋아하는 취향은 버리기 어렵다.
고기 끊기는 더더욱 어렵다.
동물 실험을 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표기는 또 믿지 못한다.
비건,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책은 많다.
그런 책들에서 얻은 정보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것들은 얼마나 될까.
"소수의 사람이 완벽하게 해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수백만이 불완전하게 하면 됩니다."
줄이고, 다시 쓰고, 재활용하고, 거부하고, 다른 용도로 바꾸고, 고쳐쓰고, 다시 생각하고.
다른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늘려보자.
p.70 유일한 규칙은 스스로 만드는 규칙 뿐이다.
이제는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실천할 때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