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듀 트레블 -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여행
권수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에는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해외 영어 연수나 유학을 가는 일이 점점 보편화 되었다. 방학이 되면 영어 연수를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늘 고민의 연속이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언제나 제자리 걸음이다.  유학을 가기에 적기인 나라로 필리핀이나 싱가포르를 많이 꼽는다. 물론 그 외에 캐나다 미국, 핀란드..여러나라가 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쉽게 선택하는 곳이 그나마 동남아 지역 중에 강세인 싱가포르일 것이다.

초등학생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권수인 저자와 함께 떠나는 [싱가포르 에듀 트레블] 책에서 ’ 아이와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 ’이란 타이틀이 마음에 들었다. 그 나라의 여행정보를 속속히 알려 주는 기존 여행서적들과 다르게 엄마와 아이가 함께 다니면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 유학과 여행 어학정보까지 생활속 실속 정보를 알차게 담아 내었다. 싱가포르는 교육적인 도시국가라고 하니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얼마만큼 알차게 꾸며져 있는지 그 속을 들여다 보았다. 초등학생과 함께 가는 베스트코스로는 [나이트사파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동물원이있지만 밤에 구경하는 일은 드물다. 비오는 날이면 동물들의 함성이 으슥할 정도라하니 기대되는 코스 중에 하나였다. 어린이식물원과 사이언스 센터 또한 많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으뜸 코스였다. 주롱새 공원은 우리나라 에버랜드에 있는 동물들이 연상되었는데 동물공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로 빠짐 없이 들어가는 곳이니 나라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통 즐길거리임이 분명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이 추천한 여행코스와 어학연수 성공노하우,초중등학교 선정 노하우 공개까지 유학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꼼꼼히 체크하며 읽어볼만한 다양한 교육정보가 수록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여행서적 또는 교육정보서적 따로 분리되어 책이 출간되었다면 이 책은 여행,교육,유학성공노하우까지 초등자녀와 함께 떠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는 쏙쏙 담아 내었다. 아이들 교육에 대해 이런저런 많은 생각과 정보를 찾아 다닌 지난 시간에 비하면 이 한 권의 책은 단시간에 알찬정보를 제공 해 주었다.

지금 당장 이 책을 들고 싱가포르행을 택할 순 없지만 머지않아 나의 아이들과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저자가 알려준 튼실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여행계획을 짜고 초등자녀가 좋아할만한 코스대로 아이 눈높이에 맞게 볼거리를 즐기며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계획해 보고 교육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교육현황과 특기나 적성에 맞는 교육방법을 어드바이스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한 권의 책이 색다른  이색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며 책을 통한 간접여행이었지만 마음은 이미 그곳에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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