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
김수지 지음 / 집사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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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열정을 쏟는다. 이번 08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젊은 선수들은 지금이 있기까지 배경을 보니 6살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어린 꼬마가 08년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에서 당당하게 1등을 하였다. 또 다른 종목에서는 04년 올림픽 때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애띠어 보이는 학생이 4년만에 당당하게 신기록을 세울만큼 위상적인 자리에 우뚝 솟았다. 언뜻 보면 그들의 빛나는 자리만이 눈에 보여질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어릴 적부터 가고자 하는 꿈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기에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며 걸어온 길이 있었기에 그들의 금메달은 더욱 값지도 눈물나게 느껴졌다.

 

<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 주인공 김수지양의 실화를 읽으면서 놀랍고 열정적이며 도전적이었던 그녀의 당찬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나 학교 다닐 적 불공평한 대우를 받게 되어도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받아 들이는 쪽이었다. 그러나 김수지양은 학교 내에서 불합리적인 대우를 받게 되었을 경우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며 합리적이지 못한 다탕한 이유근거를 선생님께 제시하였고 선생님은 그녀의 이의를 받아 들였다. 용기가 없었다면 입도 뻥긋 못할 일이었다. 어려서부터 국제변화사의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그녀는 공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다. 그 시기를 거쳐간 나 또한 삶의 애착을 갖고 꿈꾸고자 하는 꿈에 열정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만들었다. 다른 이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 일이 있겠느냐는 오기도 생기는 거 같다.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문제점도 엿보였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특기를 살려 그 분야로 발길 돌릴 틈을 주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주입식 속에서 초등 저학년의 경우 국어에서는 받아쓰기와 수학에서는 덧셈 뺄셈의 채점으로 우열을 가리며 성적표가 나오고 아이들 정말 무엇을 잘하며 두각을 보이는지에 대한 관심은 뒷전이다. 그렇게 채점위주 학습으로 흘러가다 고3이 되면서 입시 준비를 하면서 전공을 택하고 점수에 맞춰 학교를 정하게 되는 경우를 본다. 그 때가 되서야 꿈을 찾고 이루고자 하는 길을 택하려면 늦은 것이다. 꿈을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는 걸 책을 통해 한번 더 느꼈다. 입시경쟁 앞에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달려가기 보다는 내가 정말 원하는 일 가고자 하는 길에 방향을 정하고 그 길을 열어가며 주춧돌을 세우고 다지며 걷는 건 오로지 나의 몫이된다.

 

호주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민사고에 입학하여 조지타운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그녀는 공부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할 수 있다는 꿈이 있었기에 그녀를 오로지 한 길로만 이끈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 해 본다. 누가 시켜서 시작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남들 보다 빨리 찾아 내었고 꿈을 위해 걸어온 이 길이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호주유학생활을 하면서  가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고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한다. 언제나 자신의 편에서 응원해 주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낸 신세대적 위인인 셈이다. 책을 통해 부모가 이끌어가는 길이 아닌 내 아이가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다.

 

공부하다 슬럼프에 빠졌거나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올바른 길인지 가치판단이 서지 않을 때 유학을 꿈꾸는데 여러가지 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학생이나 내 자녀가 인재가 되길 꿈꾸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에게는 자극으로 받아들여지리라 본다.  끊임없이 노력하며 달려온 그녀의 삶은 많은 학생들에게 멘토로 좋은 성공 후일담이 될것이라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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