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조성자와 함께 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조성자 지음, 문지후 그림 / 샘터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미술관하면 단순히 작가의 작품만을 감상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시작품을 쉽고 재미있는 영어로 설명하여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미술작품과 함께 생생한 현장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음악, 미술, 영어를 조합하여 다양한 활동으로 미술관으로 발길 닿도록 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성행중이다. 어린이들의 미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아이들 동화작가로 유명한 조성자 작가님이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돌며 안내형식으로 쓴 기행작은 단순히 혼자만의 여행기가 아닌 앞으로 그곳을 방문할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지침서와도 같은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미술에 문외안이었던 내게도 단비처럼 촉촉히 마음을 울리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의 배경이 된 미국 뉴욕 시 센트럴 파크에 있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 1872년에 설립되었으며 동서고금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이다. 이곳에 가면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거장의 작품을 모조리 감상할 수 있다. 300만 점 이상 예술품은  초등학생이나 그곳을 방문할 많은 학부모들에게  꼭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한 작품 42점을 소개하고 있다. 4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 미술관을 시작으로 피카소와 마티스의 그림이 있는 2층의 현대미술관까지 어린이들 입장에서 쉽게 설명 해주는 방식은 차후 내가 그곳에 방문하였을 때 책을 통해 얻은 영감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하며 미적 감수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술관은 따분하고 지루한 곳이라 여기는 아이들에게 왜 미술관을 가야하는지 미술관은 어떤 곳인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말한 역사학자인 E.H 카carr의 말인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보면서 미술관 견학을 통해 많은 상상력을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받게 될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라.그리고 그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라.그러면 넌 행복하게 되고, 네가 행복하면 세상은 행복한 사람들의 것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조성자 작가님이 취미생활로 즐겼던 미술관 관람이 단순히 그림만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그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고, 그 작품들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영감을 얻고 무한한 상상력을 꿈꾸게 될 것이다. 또  미술관이 단순히 따분하고 지루한 곳이 아닌 역사가 숨쉬고 그림에 대한 공부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책을 통한 간접체험이었지만 미술관 관람을 재미나고 쉽게 볼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신 이 책이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안내자 역할이 되어 준 것 같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좋아하는 일 속에서 또 다른 행복을 찾으신 조성자 작가님의 도전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큰 꿈을 펼칠 어린이들에게  초석을 다지는 데 큰 교훈을 남겨 주신 값진 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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