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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주스
박세랑 지음 / 노란돼지 / 2021년 10월
평점 :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신간소개해주는 작가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표정에 얼마나 엄마미소지었는지 그때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자꾸만 작가님처럼 읽어주고 싶은 내면의 소리가 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 점점 고조되는 봉민지의 목소리!
봉민지 얼굴만 봐도 표정따라 목소리 바뀌구요, 읽어주고 나면 목이 칼칼해요. 정말 깔깔주스 좀 마셔야할거 같구요.
아이들은 엄마가 좀 망가지고, 오바해줘야 더 좋아하잖아요.
이렇게 책으로 놀아주는 건 언제나 대환영이야!
봉민지는 늦잠자고, 시험은 빵점맞지만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깔깔주스를 혼자 다 마시지 않고, 주변도 돌아볼줄 아는 8살이에요.
아이들에게 어떤 주스 주문하겠냐고 물으니
👦🏻 난 수박을 좋아하니까 이거 마실래. 대신 여름방학 말고 겨울방학주스가 좋겠어.
👧🏻 난 샤라랑 신비로운 눈물주스. 샤라랑 신비하니까!
👩🏻 (엄마는 소곤소곤 비밀주스 마실래. 우리 아가들이 좀 더 자라서 엄마한테 비밀을 말하고 싶을 때 마음껏 소곤소곤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