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세계 - 80가지 식물에 담긴 사람과 자연 이야기
조너선 드로리 지음, 루실 클레르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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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꽃을 선물받았어요.

꺄~ 얼마만에 받아보는 꽃인가요!

"먹을 수도 없고, 비싸기만 한 것을 왜 선물하는지 모르겠어." 했던 어린 날의 나야, 반성햇!


무엇이든 관심이 없는 편인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뭔가를 물어보는 일이 많아지죠.

세상 무지한 자신이 창피하기도 하면서 '세상 편히 살았구나.' 싶어지죠.

그렇게 하나씩 관심을 두게 되는거 같아요.


"엄마, 이거 무슨 꽃이야? 이 풀은 이름이 뭐야?" 묻는 아이에게 답을 못해요.

겨우 강아지풀이나 민들레꽃을 알려줬을 뿐, 이젠 그런건 본인들이 더 잘 아는 걸요.

환경과 자연에 대한 책을 접하면서 자연을 지킬 방법을 생각하게 되요.

이땅에서 나고 자라는 모든 씨앗을 모아놓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치고 망가지는 게 인간만이 아닌거죠.

인간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피해를 보고 있잖아요.

자연재해와 여러 이유들로 보호가 안되는 것들을 지켜내려는 이유겠지요?

달나라였나? 거기에서 씨앗을 키우는 영화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이 책은 이 시국에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80가지 식물에 담긴 사람과 자연 이야기를 하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글이 얼마나 많았으면 글씨 크기하며, 책 두께 보세요.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글자크기에요. 조금만 오래 봐도 눈이 침침해지거든요.

가끔 궁금해질 때 한가지 식물만 정독해도 마음의 배가 부르더라구요.


오늘 펼쳐본 페이지는 붉은토끼풀.

우리 주변에 흔하디 흔한 풀이죠. 민들레 홀씨와 함께 우리가 죄의식 없이 잘 꺾어버리는 풀이기도 하죠.

네잎클로버 찾아 삼만리하던 그 풀이요~~~

제가 아는 풀은 하얀토끼풀인데요, 붉은토끼풀은 덴마크의 국화이기도 하다네요.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물을 사용해 광합성을 하죠.

그러나 질소화합물이나 인을 포함한 다른 영양분도 흙에서 빨아들여야 한대요.

작물을 수확할 때 영양소가 땅에서 빠져나가니까 동물, 사람의 분뇨로 양분이 충전되야지만 이후 작물도 잘 자란다는거죠. 공기 중에 78%나 되지만 복잡한 화학 작용을 통해야만 식물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질소를 이 토끼풀이 고정하고, 인을 축적하는 능력이 특별하대요. 이런 특별한 녀석을 봤나요.

토끼풀이 인류의 식량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농업 생산성이 증가하게 됐대요.


흔하게 아는 식물에 대한 모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그득한 책이네요.

꽃선물과 함께 다가온 풀향기가 그득한 책, 밖으로 나갈 수 없어 답답한 요즘, 함께 해보는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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