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과 생명과학 남회근 저작선 14
남회근 지음, 신원봉 옮김 / 부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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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회근 선생의 책자를 읽고 동양학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기대하던 황제내경 책자를 잡고 단번에 읽어내려갔다. 이미 황제내경을 한번 독파한 적이 있었던  터라 선생님의 논어강독 정도를 기대하였으나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래도 90이 넘으신 선생님께서 동양학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후학을 위하여 애쓰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황제내경을 의학서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현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이라면 혹은  정치인이라면 모든 지도자들이 반드시 한번은 읽고 가야 할 책이라고 강조하셨던 선생님의 강의를 보면서 본문을 반드시 외우고픈 마음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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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마법의 서 - 티베트의 밀교와 주술 세계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지음, 김은주 옮김 / 르네상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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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밀교에 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밀라레빠 이야기를 읽으면서, 티벳의 정신세계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불교의 밀교에는 수인과 진언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모 스님이 간략히 정리한 책자도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는 일반에 공개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일 거로 봅니다. 서구인의 시각이 중간중간에 느껴지면서 영적인 깊이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어쩌면 동양이라든가 히말라야에 대한 호사가적인 느낌도 들더군요.

슈타이너의 인지학 관련 책자를 읽으면서 서구에도 정신적으로 충만하고 깊이를 자긴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공부에 좋은 길잡이가 된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몇 번 정독하면 행간에 감추어진 깊은 속뜻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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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조례 - 조선조 승정원의 업무규정집
이강욱 지음 / 한국고전번역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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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은대조례의 은대는 승정원의 별칭이다. 승정원은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에 비유할 수 있다. 은대조례는 승정원에 소속된 승지의 각자 역할 분담과 활동의 지침서이다. 언뜻 보면 전문서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승정원일기가 남아 있는 인조 이후의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이다.

이제까지 조선왕조를 이해하는 자료로써 한글로 번역되어 공개된 조선왕조실록이 중요하였다. 그러나 왕조실록의 어떤 부분은 소략한 부분이 적지 않아서 조선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았다.

승정원일기가 탈초되어 공개된 지금 승정원일기를 읽는 것으로 조선시대를 아주 깊숙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민생활의 다양한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승정원일기를 읽는 공구서로서 은대조례는 가히 필수적이다. 아주 구체적인 부분은 물론, 조선조에 굳어진 여러 관용어를 찾아봄으로써 승정원일기가 한글로 번역되기 전에라도 열정만 있으면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 은대조례이다. 은대조례를 참고하여 조선의 과거시험과 관리들의 인사고과 등을 파악하면서 날밤을 지새우면서 빠져들 수 있었다.

또한 은대조례를 일독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인은 조선시대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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