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성작 예하의 신부는 이혼하지 않습니다!
아이모리 시즈쿠 지음, 우에하라 하치 그림 / 코르셋노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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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류의 소설을 읽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워낙 내용이 없는 경우도 많고 감정선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초반에 너무 읽기 힘들어서 계속 책을 덮게 되었다. 여주는 어릴 때 약혼한 남편이 이혼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갔지만 그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실에 조금 낙심을 하면서 자신이 어떠한 형태이든지 그에게 도움이 되고싶다는 심정으로 그 저택에서 시녀로 일을 하게 된다. 


시녀로 들어간 첫날 그녀가 그의 방의 서류를 정리를 하게 되고 그는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 일이 있었다. 처음 온 시녀에게 집의 주인의 방을 청소시키는 큰 일을 시키는 것이 너무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이었고 시녀가 단호하게 그에게 말하고 그는 사과하는 일이 어이가 없었던 것 같다. 뒤에 왜 그가 그렇게 반응을 한 건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여기서 부터 읽기가 힘이 들었던 것 같다.


또 그날 저녁을 함께 먹으며 그는 그녀를 계속 주시하고 그녀가 시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성적인 장난을 치는 그도 만난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사이라고는 상상이 안되었다.


그만큼 이야기에 집중을 하기 힘들었고, 둘의 감정선도 이해가 가질 않으면서 읽는 것이 힘들어졌다. 개연성따위 신경쓰지 않으려고해도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버티기 어려워서 놓게 되었다.


나중에 정말 이러한 것까지 견딜 수 있게 된다면 다시 읽어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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