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권이 기대된다.

[전자책] [GL] 여명교 1 ㅣ [GL] 여명교 1
하빈유 / 하랑 / 2018년 4월

이 장르에 있어서 많이 유명하신 작가분이기에 선택을 해 보았다. 솔직히 책을 폈을 때 페이지 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에 비싼감이 있다. 내 생각엔 '하랑'출판사가 다른 출판사에 비해 비싼듯 하지만 리뷰기 때문에 그런걸 왈가왈부하진 않겠다.

한달 전의 죽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서원의 동생 하나는 부활과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명교에 들어간다. 자신의 여동생이 사이비에 빠진것을 안 서원은 그녀를 찾으러 직접 여명교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하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이상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민지를 만나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교주는 자신을 이상하게 대하고 목줄을 채우는 등의 행위를 한다.

이게 총 1권의 이야기이다. 여명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서원이 어떠한 처지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그외에는 다음권에서 설명할 것같다. 사이비는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고 직접 찾으러 가면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직접 찾아간 서원은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녀를 여명교에 들이기 위해 할머니까지 데려와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장면은 과연 진짜 할머니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일을 따르는 신자들은 어떠할지도 궁금하다.

또한, 무언가 정신이 이상한 듯해 보이는 교주는 어떠한 비밀이 있을지도 궁금하고 서원을 도와주는 듯 해보이는 민지도 뭔가 뒷통수를 때릴만한 일을 벌이고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리고 오로라(새벽)의 목줄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 목줄을 맨 사람은 여명교의 어떠한 느낌인지도 이 소설의 흥미를 유발한다. 각 캐릭터의 궁금증을 불어 일으키는 여러 행동과 상황들이 이 소설의 긴장감을 극대화 해주는 듯 하다.

아마 이러한 사이비에 대한 내용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더 집중감 있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책의 제목부터 '여명교'이면서 서원이 맨 목줄도 오로라=새벽=여명은 앞으로 이 사이비 단체가 어떤 곳인지 더욱 궁금해 하는 요소가 되었다. 또한, 그녀의 동생은 왜 이상하고 교주는 서원에게만 잘해주는지도 이 소설의 궁금증을 엄청나게 증폭시키고 있다. 

읽을 때에 큰 어려움도 없었고 기승전결의 '기'를 잘 세웠다고 생각한다. 2,3권을 통하여 어떻게 스토리를 이끌어 갈지 기대되고 과연 그녀가 탈출 할 수 있을지보단 교주에 대한 서원의 마음이 어떻게 점점 변화할지가 주목되는 방향이다.

사이비는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말이 있듯이, 서원은 그곳에서 탈출을 할 수 있을지. 돌아가신 아버지가 부활한게 맞는지는 여명교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게 만든다. 정말 그런 곳이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이 소설의 내용이 예상이 가지 않아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로맨스겠지만 이 소설의 끝은 행복할지 아니면 한명이 무언가 포기하게 되는 피폐일지, 아니면 제 3의 결말이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