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 팩트 피싱
염유창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12월
평점 :

■ 제4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 대상작 ?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추리 스릴러. 근데 책 표지 하단에 공모전 대상작 이라고 써져있는 걸 보고 어느 누가 내용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약간의 기대감과 함께 펼치자마자 정말 빠르게 책 내용에 빠져들게 되었다.
■ 작가소개 및 줄거리
소설 속 주인공 처럼 염유창 작가는 온라인 뉴스 편집기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생동감 있는 묘사와 이야기를 그려내며 추미스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작가다. 주로 스릴러물을 즐겨 쓰는 잠빛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다. 우연한 계기로 소설을 썼는데 이렇게 빛을 내는 걸 보니 대단한 글솜씨가 있는 분인 것 같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강력한 재미를 뺏어가는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책 뒷면에 나온 내용으로 소개하고 싶다.

■ 피곤을 뚫을 만큼의 재미와 몰입도!
이번 주 내내 일에 치여 너무 몸이 피곤하고 에너지가 없었다. 근데 정말 한시도 이 책을 놓을 수가 없어서 점심시간, 퇴근시간 이후 책을 손에서 뗄 줄을 몰랐다.
내가 이렇게 몰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 빠르게 진행되는 극의 흐름.
처음 내용 속 인터넷기사의 제목과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나윤재의 이슈메이커적 업무 성향이 요즘의 인터넷기사들을 보는 듯한 모습에 현실고증을 제대로 하는 모습에 공감을 하며 읽게 된다. 그리고 후배의 죽음으로 사건이 시작하면서 나윤재가 사건을 파헤치는 상황을 엄청 비틀어 보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보여주고 이야기를 이끌어가서 금새 책 내용에 몰입하게 된다.
2. 예상하지 못한 사건의 전개
역시 추리소설의 묘미는 뒷통수를 강하게 때리는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아닐까? 그런 우리의 기대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내용이였다. 나윤재의 시각에 따라 A에서 Z인물까지 의심하게 되는데, 나의 예상과 다른 흐름의 내용들과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내용이 나올 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온다.
심지어 말도 안되는 끼어맞추기식 풀이가 아니고 맺고 끊음이 적절하게 전혀 내용이 어색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부분이 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3. 추리 소설 속 윤재와 경준의 우정
둘의 우정이 삭막한 추리소설 속 따뜻함을 더해준다.

■ 한국에도 이런 추리소설이?
평소 추리물. 스릴러물을 좋아하지만 보통 주로 미디어를 통해 한국 작품을 접했고 보통은 해외 추리소설을 많이 봤던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이나 여타 해외에서 출간되는 추리소설이 훨씬 인기가 많고 유명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을 보면서 한국 추리소설을 이렇게 재밌게 본게 처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 한국인은 한국인이다. 못하는 분야가 없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 바로 이 지금부터 낚시질을 시작합니다 : 팩트피싱 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각종 유명 미디어 <카카오페이지,CJ ENM,스튜디오드래곤>에서 강력추천했는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는지 분명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추리소설, 스릴러소설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너무 일에만 치여서 흥미로운 게 없고 지루한 하루를 보낸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답답하고 질질끄는 아침드라마가 지겨운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오랜만에 몰입도 높은 추리소설을 읽은 것 같아서 마지막장이 다가올 수록 아쉬움이 남았던 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