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빵집 꿈터 어린이 35
강이윤슬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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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아이들에게 환상을 가지게 하는 소재다. 특히, 마녀가 하는 빵집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짜 마녀가 아니지만 외모때문에 오해를 받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로 외모와 차별에 대해 가볍게 풀어낸다. 친구를 감싸주는 따뜻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도 돋보이는 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외모에 민감하다. 그러면서도 어른의 판단이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준다. 마을 전체가 마녀로 몰아세우는 할머니의 손자는 그래서 언제나 외롭다. 새로운 친구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는 부분이 흥미롭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괴롭힘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유쾌하게 넘기는 모습이 재미있다.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어른들의 어른답지 못한 행동에 대응하면서 아이들은 한층 성장한다. 그 성장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진진하다. 아이들의 재미있어할 만한 빵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는 아이들의 현실을 반영할 때 아이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 쉽게 다루어지는 소재로 아이들의 마음에 보다 쉽게 다가가는 동화가 되었다. 외모와 차별에 대한 어려움을 풀어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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