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이력을 먼저 살펴본다.습관처럼....^^작가의 이력이 좀 특이하다.원래 무기재료공학과를 나와서 첫 직장이 국민은행 이었다고 한다.대학때는 스킨 스쿠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바다와 자연을 사랑하게 되어서 그걸 바탕으로'한국환경생태계연구협회'에서 자연 영상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면서 환경과 자연 생태 관련 전문가로도 활동했다고 한다.다시 대학원에 진학해서 환경계획및 조경학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아서 대학에서 환경조경학과교수가 되어서 강의를 했다고 한다.지금은 내가 보고 있는 책인 '우리 궁궐'의저자가 되었다.사람 인생이란 참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는 말이 저자의 이력을 보고서 새삼 느낀다.무기관련 공부를 하다가지금은 우리의 전통 문화재인 '궁궐'의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니참 특별한 느낌이 드는 작가다.이 책을 쓰게 된 동기도 무척이나 궁금했다.조경공부를 하다가어느날 화려하고 멋진 건물들이 몇년 주기로 사라져가는 걸 지켜본 작가는 작가 나름대로 건물에 디자인만 있고 철학이 없어서사라져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궁궐이나 오래된 사찰,그리고 전통 가옥 정원의 경우 수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것.생각해보니 그 공간들에 는 각각의 철학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그래서 우리나라 궁궐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사람들 눈에는 마냥 고리타분한 옛 공간인 궁궐이,향 깊고 다양한 온기로 우리들 곁에 다가와 주기를 희망하며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내가 이 책이 서평단에올라왔을때 눈이 반짝인 이유가 있다.궁궐을 진짜 많이 돌아다녔다.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경희궁...어찌나 넓고 볼 것들이 많은지 한 궁궐만 거의 열 번씩은 돌아다닌 듯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못 본 곳들이 넘 많아서우리나라 궁궐에 대한미련이 많이 남아 있었다.때 마침 이 책이 보여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평생 다녀도 다 못 볼 것 같아서 간접체험이라도해야 덜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아쉽게도 이 책은'경복궁'만 다루고 있다.그만큼 궁궐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수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다음 책에서도 시리즈별로 나머지 궁궐이야기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경복궁사진들4총3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궁궐의 사전적 의미를 먼저 알아 본다.궁궐사전사진1장사진1장은 경복궁의 유래에대해서 나와 있다.태조 이성계가 고려왕조를 무너뜨리고 세운 새로운 나라 조선을 통치하기 위해 조성한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왕궁이다.원래는 수도가 개성이었는데,태조 이성계가 풍수지리를 따져서 여러 사람들의반대에도 불구하고지금의 서울인 한양으로수도를 옮기면서 경복궁이 탄생하게 된 일화를 다루고 있다.풍수지리 사진서양에서는 동서남북 4개의 방위가 기준인 데비하여 우리의 전통 상지법은 24개의 기본방위를 3개씩 더 분할하여 72개의 방위로 상세히 구분하여 길흉회복을 예측한다.예전에는 '나경패철' 하나만 있으면 최소한 굶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풍수가의 해석을 신뢰하고 의존 하였다고 한다.2장사진해치사진광화문 문앞을 지키는 석수 '해치' 혹은 '해태'는 관악산의 형상이 상징하는 화기를 막기 위한 것이다.'해치'는 하마비(下馬碑)역할도 했다고 한다. 당시에 말을 타고온 모든 관리가 이곳에서부터 왕의 공간이니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안내 역할의 표시였다고 한다.해치사진23장사진경회루사진36궁 지도1865년정학순의'경회루' (36궁지도)를 참고하면 경회루의 평면 구성에 담긴 자연의 이치 등 건축 사상적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는 경회루가불을 억제하기 위하여 육육공의 원리에 따라 지어졌다고도 한다.창덕궁 사진2창덕궁은 경복궁의 동쪽에 압지하며 동궐(東闕)이라는 별칭으로불렀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통해 들어선 후 궁궐 안을 흐르는 명당수금천(禁川)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동쪽인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현존하는 서울의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금천교(錦川橋)를 건너게 된다.종묘사진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엄숙함의 공간,종묘.종묘는 쓸쓸하고 비장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추존왕 및 왕비의 신주(神主)등을 봉안한 국가의 사당이자 신궁인 종묘는 조선의 5대 궁궐에 덧붙여 신궁으로서 왕실과 나라의 근간이 되는 상징성을 자닌 곳이다.책을 읽는 내내 참고 사진들이 워낙 많아서 인지 장소 곳곳에 대한 추억 들이 새록새록 돋는 책 이었다.'경복궁'에 대한 지식은이 한권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책이 잘 만들어져 나온 것 같다.'경복궁'을 답사할 때 참고해서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